[TV리포트 = 박지수 기자] 영화 ‘밀정’에서 애니메이션 ‘올림포스 가디언’까지, 장현성을 호스트로 ‘SNL8’이 패러디의 진수를 보여줬다.
24일 방송된 tvN ‘SNL코리아 시즌8’에서는 장현성이 메인호스트로 출연했다.
‘립밤 스릴러’로 강렬한 포문을 연 장현성이 영화 ‘밀정’ 패러디에 나섰다. 이병헌이 연기한 정채산으로 분한 장현성은 일본군의 눈을 피하고자 라붐 솔빈과 연인 행세를 하고, 능청스런 기지로 신분을 감추는 등 코믹한 연기를 선보였다.
‘나는 배우다’에선 지나치게 진지한 의욕만점 무명배우로 분했다. 마피아 게임을 위해 마피아로 변신하는 건 기본. 중학교 오디션에까지 문을 두드리는 천연덕스러움으로 장현성은 큰 웃음을 자아냈다.
설리, 설현 패러디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정성호는 스타들을 스캔들에서 자유롭게 해주는 ‘팬스타그램’을 소개했다. 스타들의 SNS 문제를 해소해주는 신개념 어플. 이수민과 김소혜가 각각 설리와 설현으로 분해 매력을 발산했다.
신 패러디의 제왕 권혁수는 ‘올림포스 가디언’ 더빙으로 또 한 번 웃음 탄을 날렸다. 태양의 신 아폴론으로 분한 권혁수는 웃음 포인트를 꿰뚫는 능청스런 연기로 재능을 발휘했다.
‘화이’ 패러디에선 ‘SNL’ 메인 출연자들이 총출동했다. 권혁수가 ‘화이’로 장현성 정성호 김준현 김민교가 그의 부로 분한 것이다. 장현성이 과격한 극성 부를 연기했다면 정성호는 배우 김윤석으로 분해 얼굴모사의 달인다운 포스를 뽐냈다.
탁재훈이 진행한 뉴스 코너에선 권혁수가 김경호로, 이세영이 배구선수 김연경으로 분해 각계의 소식을 전했다. 장현성은 갑질 손님 때문에 속 앓이 하는 알바 생으로 분해 그들의 심정을 대변, 박수갈채를 받았다.
방송을 마무리 하며 장현성은 “오늘 느낀 건 SNL 출연자 분들의 땀이 흰색이라면 지금 이 스튜디오가 하얗게 변했을 것이다. 진심이다. 박수를 보내고 싶다”라며 소감을 나타냈다.
박지수 기자 newsteam@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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