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망자가 동료에게 보낸 택배 상자 안에는 어떤 것들이 담겨 있었을까?
2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자신의 죽음을 예견한 한 남자의 기묘한 죽음을 추적했다.
취재가 진행되던 중, 양 씨의 과거 직장동료 장 씨에게서 연락이 왔다. 장 씨는 故양승윤씨가 죽기 2주 전에 보내온, 택배 상자를 보관하고 있다고 했다.
양 씨는 자기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배달된 상자를 열어봐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유가족 동의하에 택배 상자를 전달받아 그 내용을 확인해보기로 했다. 상자 속에는 중국인 아내와 관련된 서류와 몇몇 계약서가 들어있었다.
그리고 택배 상자 속 그 서류들 사이에 USB가 함께 배달되었다. USB 안에는 故양승윤 씨와 그의 중국인 아내, 그리고 의문의 남성 A씨가 나눈 9시간의 대화가 담긴 녹음파일이 저장돼있었다.
한편 장 씨는 “경찰에게 (택배 상자에 대해서) 말했지만 ‘텔레비전을 너무 많이 봤다’고 하더라. 택배 박스 같은 경우도 혈액 검사해서 재수사 하면 요청할테니 잘 갖고 계시라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사망한 양 씨를) 못 믿어준게 미안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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