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박지수 기자] 방송인 이경규가 신개념 펫방에 이어 ‘낚방’까지 성공시키며 킹경규의 위엄을 다시 세웠다.
27일 다음팟에서 진행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공개녹화에선 이경규 김구라 태양 유민주 김이나가 개인방송에 도전했다.
각각 야구 베이킹 헤어스타일링 작사를 콘텐츠로 다양한 개성의 개인방송을 선보인 가운데 이경규는 지난 주 펫방에 이어 낚시방송에 도전했다.
자극도 이야기도 없는 있는 그대로의 낚방. 일찍이 지난 방송에서 애견들과 함께 신개념 눕방을 선보였던 이경규의 힐링 에너지가 또 통했다.
고요한 밤낚시를 통해 20마리의 목표치를 채우는 것이 콘텐츠의 전부. 그러나 그 여유와 평안함이 네티즌들을 불러 모았다.
그 결과 이경규는 지난 방송에 이어 전반전 1위로 등극하는 영광을 누렸다. 1위 호명 후 이경규는 “지금 스튜디오는 난리가 났을 거다. 내가 밖에서 뭘 하는지 모르지 않나. 궁금하지 않겠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경규는 세리머니의 의미로 쿡방에 도전했다. 가장 자신 있는 라면 레시피를 전수하려 한 것. 그런데 조리 중 전반전이 끝이 나며 해당 장면은 전파를 타지 못했다.
후반전에 이르러 이경규는 한 가지 공약을 걸었다. 20마리 목표치를 채우지 못할 경우 입수하겠다고 선언한 것. 이 가운데 쿡방까지 선보여야 했던 이경규는 “이러다 시간 다 지나서 입수하게 될 것 같다. 큰일이다. 제작진이 붕어를 다 쫓아냈다”라며 우려했다.
결국 이경규는 “이 방송을 보는 사람은 친구들에게 알리라. 이경규가 물에 들어간다고”라며 초월한 반응을 보였다. 이경규가 낚은 물고기 수는 18마리. 공약대로 입수 직전의 이경규의 모습이 화면을 가득 메우며 강렬한 존재감을 엿보게 했다.
박지수 기자 newsteam@tvreport.co.kr/사진 = 다음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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