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크리스마스 이브,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게도 특별한 하루가 찾아왔다. 사랑 아래 마주한 네 쌍의 커플은 각자의 2016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냈다.
24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구현숙 극본, 황인혁 연출) 35회에서는 월계수 커플들의 특별한 크리스마스가 펼쳐졌다.
이동진(이동건)의 부모에게 연애 발각 위기에 놓였던 이동진과 나연실(조윤희). 결국 동진의 아버지가 두 사람 사이를 알게 됐다. 이동진 나연실은 불안 해 하면서도 나연실의 방들이를 했다. 이동진의 아버지 이만술(신구)은 나연실을 두고 보겠다 했지만, 둘 사이를 눈치 챈 최곡지(김영애)는 분노했다.
무엇보다 최곡지는 잘난 제 아들의 여자친구가 하필 양복점에서 일하는 나연실이라는 사실에 화가 났다. “내 집에서, 그리고 양복점에서도 떠나거라”고 말하는 최곡지, 나연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배삼도(차인표)와 복선녀(라미란) 부부에게도 위기가 찾아왔다. 배삼도가 복선녀에게 ‘예약 손님이 있었다’며 거짓말 하고 자신의 첫사랑을 만나러 나선 것. 양복점에 불이 꺼져있는 것을 본 복선녀의 눈에 마침 첫사랑과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배삼도의 모습이 들어왔다. 복선녀는 ‘완벽한 현장’을 잡기 위해 두 사람을 미행했다. 정작 배삼도와 첫사랑은 복선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지만, 이를 알리 없는 복선녀는 질투심에 불타올랐다.
이동숙(오현경)과 신태평(최원영)은 특별한 크리스마스 이브가 됐다. 웨딩 마치를 울리고 허니문을 떠나게 된 두 사람. 이동숙은 “호텔 값 너무 비싸다. 어디면 어떠냐, 둘이 있는게 중요한 것”이라며 모텔로 갔지만, 어느 모텔을 찾아도 방이 없었던 것. 결국 두 사람은 노점에서 전기구이통닭을 함께 먹으며 신혼 첫날밤을 보냈다. 비록 몸 뉘일 방조차 없는 신세였지만 신태평의 기타 연주와 라이브 속에 두 사람의 첫날밤은 행복으로 물들었다.
강태양(현우)과 민효원(이세영) 커플도 티격태격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민효원은 강태양과 둘만의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기 위해 여행이라도 떠날 계획이었지만, 강태양은 “아르바이트가 있다”면서 이를 거절했다. 이에 민효원은 “호텔은 내가 잡겠다. 우리 첫 날 밤을 보내자”고 제안했지만, 강태양은 오히려 그런 민효원을 달랬다. 결국 강태양과 민효원은 고은숙(박준금)과 함께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내게 됐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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