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대체 유준상의 정체는 무엇일까.
2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피리부는 사나이’ 8회에서는 주성찬(신하균)이 피리남으로 추정되는 남자와 마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여명하(조윤희)는 피리남으로부터 목숨을 위협 받았다. 그녀의 머리 정중앙에 총구가 겨눠진 것. 이 상황에서 방송국 전원이 차단됐다.
하지만 여명하는 무사했다. 이를 지켜 본 주성찬은 피리남이 방송국으로 왔다는 걸 눈치챘다. 피리남은 전화를 걸어 방송국에 폭탄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한지훈(조재윤)은 기지를 발휘해 선을 끊어 폭발을 막았고, 이를 알게 된 피리남은 분노하며 주성찬에게 “폭탄은 안 터졌지만, 더 큰 게 터질거야”라고 말했다. 피리남 노린 건 방송국 폭발이 아니었던 것이다.
피리남은 방송국 폭탄으로 세상이 시끄러운 사이 서버실에 접근해 서건일 회장(전국환)이 빼돌리려던 TNN 엑스파일을 해킹해 인터넷에 폭로했다. 서건일은 자신이 비리가 담긴 파일을 막으려 동분서주했다. 유명 여자 연예인의 성관계 동영상을 온라인에 공개해 사람들의 눈을 돌린 것.
또 서건일은 윤희성(유준상) 앵커에게 TNN 엑스파일은 전혀 신빙성이 없다고 보도하라고 지시했다. 대신 그는 국장이 됐다. 보도국을 움질일 수 있는 자리에 오르게 된 것이다. 피리남의 정체와 얼굴이 드러났음에도 불구, 여전히 윤희성은 의심스러운 존재였다. 늘 피리남이 벌이는 테러 현장에 가까이 있었던 그. 과연 그는 진짜 피리남인 것일까. 드라마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올랐다.
특히 방송 말미 윤희성의 아버지가 뉴타운 개발 사건 때 살아남은 인물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의 숨은 과거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냈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tvN ‘피리 부는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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