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비호감이라고? 우린 자신감 미녀들이야’
지난 29일 방송된 tvN 토크쇼 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이세영, 정주리, 낸시랭이 출연한 출연한 ‘반전의 뒤태 미녀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정주리는 “한창 활동하던 시절 얼굴에 대한 악플이 넘쳤다. 임신했다는 기사가 나가니까 딸에 대한 악플이 달리더라. 그리고 남편한테 ‘정주리를 임신 시키고 싶냐’라는 댓글까지 달렸다. 정말 슬펐다”고 말했다.
이어 이세영 역시 “개그우먼들이 일부러 그런 개그를 하기는 하지만 사석에서는 여자이고 싶다. 근데 낯선 사람들이 보자마자 ‘진짜 못생겼다’. ‘안예쁘다’라고 대놓고 말할떄가 있다. 그럴 때 상처를 받는다”고 털어놨다.
낸시랭도 악플이 많이 달리는 편. 그는 “악플로는 나도 만만치 않다. 내가 예술을 하니까 작품을 하면서 승화가 되는거다. 나와 다른 사람들이 있다는 다양성의 현상으로 해석한다. 아니면 정말 자살했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3인의 자신감 만큼은 최고였다.
대세로 떠오른 이세영은 “최근 모 제약회사 CF 모델로 발탁됐다. ‘응팔’ 이동휘와 함께 했는데 광고주께서 드라마에서 못 이룬 러브라인을 광고로 이어주고 싶었다고 하더라. 이동휘와 러브라인이 없는 게 아쉬웠는데 한을 풀었다”며 “최근에는 남자 분들이 대쉬도 많아진 편”이라고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세영은 “여기까지 오는데 6년이나 걸렸다”며 “악플이든 관심이든 좋으니 계속 관심을 보여주셨으면 한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정주리 역시 남편에게 사랑 받는 비결을 밝혔고, 낸시랭은 “최근 남자친구가 생겼다”며 수줍게 고백하기도 했다. 그녀는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우연히 만났는데 진지하게 만나고 있다. 황정민을 닮았고 평소 이상형이 인류애가 넘치는 뇌섹남이 었는데 딱 그런 스타일”이라며 연애 중임을 드러냈다.
이날 이세영, 정주리, 낸시랭은 외모 편견에 가려진 자신감을 드러냈다. 얼굴은 다소 부족(?)해도 뒤태 만큼은 완벽했다. 몸매 자랑을 하던 이들은 자신에 대한 사랑이 충만했다. 역시 미인의 조건은 자신감이었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tvN ‘택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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