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역시 ‘1박 2일’ 원년 멤버답다. 이수근이 친숙함을 무기로 시민들과 호흡하면서 ‘동네스타’ MC로서 활약했다.
30일 첫방송된 KBS2 ‘동네스타 전국방송 내보내기’에서 이수근은 첫 번째로 전남 진도를 찾았다.
‘동네스타 전국방송 내보내기’는 이수근의 KBS 복귀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스포츠 불법 도박 혐의로 자숙을 해 온 이수근은 케이블에 이어 지상파 방송에 3년 만에 복귀했다.
이수근은 귀여운 패션을 하고, 기타를 치면서 시장에 나타났다. 이수근의 등장에 시민들은 호응을 보였다. 특히 한 아주머니는 “그동안 방송에서 보고 싶었다”면서 매우 반가워했고, 이수근은 “정신 바짝 차리겠다”고 답했다. 아주머니는 “정신 똑바로 차려”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처럼 시민들의 관심에 이수근은 “이렇게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니 감개무량하다”면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수근은 ‘전국 노래 자랑’에 출연할 시민들을 찾아 나섰다. 그는 시민들과 호흡하면서 입담을 과시했다.
이장의 집에 가서는, 많은 개를 보고 “개판이다”고 말하는가 하면, 이장의 옷에 개의 변이 묻자 지적했는데 그의 옷에 묻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져 웃음을 안겼다. 또한 이수근은 마음이 앞서는 이장의 모습에 솔직한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더했다.
또한 이수근은 젊어 보이는 시민을 보자, 결혼을 했냐고 물었다. 그는 결혼 7년차라면서, 애는 8살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이수근은 “저는 8년차인데 애가 9살”이라고 시민과 과속 스캔들로 공감해 웃음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이수근은 중년 시민들에게는 아들처럼 친숙하게 다가갔다. 한 시민의 안타까운 사연에는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또한 고등학생들의 실력을 평가하면서는 삼촌같은 모습을 보이며 극찬과 함께 솔직한 평가를 아끼지 않았다.
‘동네스타 전국방송 내보내기’는 웃음과 감동이 있는 힐링 예능이었다. 여기에 친숙함이 무기인 이수근의 입담이 더해져 재미를 더했다.
‘동네스타 전국방송 내보내기’는 KBS1 ‘전국노래자랑’의 지역 접수부터 1, 2차 예심을 거쳐 본선 무대가 열리기 전까지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 전하는 프로그램.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사진=KBS2 ‘동네스타 전국방송 내보내기’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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