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기억’ 이성민이 이기우에게 한 방 날렸다.
1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기억’ (김지우 극본, 박찬홍 연출) 5화에서는 태선 로펌의 에이스 변호사 박태석(이성민)과 한국 그룹 신 회장(이정길)의 아들 신영진(이기우)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앞서 박태석은 신영진으로부터 원석(박주형)의 뺑소니 사건을 처리해 달라는 의뢰를 받은 바. 이 과정에서 신영진은 사건 피해자를 비하하는 발언을 했고, 뺑소니로 죽은 아들이 떠오른 박태석은 화가 나 영진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태석의 돌발 행동에 신 회장 역시 화가 났다. 그는 박태석을 불러 “왜 내 아들을 쳤는지 날 설득시키지 못하면 박태석의 변호사 인생이 끝나는 것은 물론 태선 로펌도 끝장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영진은 의기양양했다.
박태석은 고개를 숙이며 “내가 정말 잘못한 일이다. 후회하고 있다. 죄송하다”라며 “내 아들이 뺑소니로 죽어서 화가 나 그랬다”고 말했다.
신영진은 “더 들을 필요도 없다”며 박태석의 말을 잘랐다. 이에 박태석은 “신영진 부사장은 한국 그룹을 이을 오너가 되실 분이다. 만약 뺑소니 사건을 처리해달라는 그 말을 내가 녹음이라도 했다면 어쩔것이냐. 물론 녹음은 없다. 그러나 한국 그룹의 오너가 될 분은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 모두의 눈과 귀가 쏠려 있다는 것을 늘 명심해야 한다”며 “태선이 위태로우면 회장님에게도 득될게 없다”고 말했다. 한국 그룹의 온갖 비리를 뒤처리해 준 태산에 대해 언급한 것.
박태석의 뜻을 알아 챈 신 회장은 그를 돌려 보냈고, “왜 그냥 보내냐”며 화를 내는 아들 신영진에게 “악어가 왜 악어새를 잡아 먹지 않는 줄 아느냐. 이에 낀 더러운 것을 없애주니까 그냥 내버려 두는 것이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전했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tvN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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