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박신양은 의뢰인에게 감동까지 주는 ‘진짜 변호사’였다. 의뢰인을 진심으로 믿고, 의뢰인을 위해서 위험한 일에도 앞뒤 가리지 않았다. 그 모습은 감동을 자아냈다.
4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이향희 극본, 이정섭 이은진 연출)에서는 변지식(김기천) 사건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몸을 던지는 조들호(박신양)의 모습이 그려졌다.
조들호는 변지식이 자신을 믿어준 데 감사했다. 이에 최선을 다하리라 다짐했다. 진범으로 의심되는 변승모(손승원)를 만나 자극했고, 3년 전 형사가 준 결정적 증거인 동영상을 보게 되면 목숨이 위험할 거라는 귀띔을 받았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러나 영상은 금산에 의해 바꿔치기 되고 만다. 조들호는 변승모를 증인으로 세웠고, 변승모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지만, 변지식이 강하게 반대하면서 수포로 돌아갔다. 변지식은 아들을 범죄자로 만들 수 없다면서 조들호에게 재판을 포기하겠다고 고백했다. 조들호는 같은 아버지로서 그 마음을 이해했다.
그는 곧 CCTV 영상을 통해 금산이 증거 영상을 바꿔치기 한 사실을 깨달았다. 이에 금산으로 쳐들어가 신영일(강신일)에게 강하게 경고했다. 그러나 결국 변지식은 무죄를 입증할 증거가 불충분해 살인 방화 혐의로 8년의 징역형을 받게 됐다.
항소하지 않겠다 하는 변지식에게 조들호는 해야 한다고 설득하며 변승모를 증인으로 세우지 않고서 변지식의 무죄를 주장할 방법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자식을 위한 아버지의 마음까지 어루만진 것.
조들호는 이에 3년 전 노광수의 교통사고 장소로 찾아갔다. 이곳에서 목격자인 치매 할머니를 만났다. 할머니는 3년 전의 사고를 정확히 기억하고 있었다. 패소한 사건을 뒤집을 만한 결정적 증거를 찾은 조들호. 그가 변지식 변승모 부자 가 다시 만나 행복할 수 있도록 변호할 수 있을지, 전개가 흥미로워졌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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