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노래를 부르는 것이 평생의 꿈이었다는 박수홍. 꿈을 실현하고 있는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꿈인 결혼도 이룰 수 있을까.
최근 신곡 ‘쏘리맘’을 발표한 ‘아재 클러버’ 박수홍이 4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했다.
최화정은 박수홍의 신곡 발표에 “어머니께서 ‘쟤가 왜 저럴까’라고 하지 않았나”고 물었다. 이에 박수홍은 “어머니께서 노래를 녹음할 때 오셔서 ‘쟤가 왜 저럴까’를 피처링으로 녹음하셨다. 좋아하셨다”고 답했다.
특히 박수홍은 어머니가 자신보다 인기가 더 좋다면서 “저희 친형이 매니저인데, 집안에 태양이 두개일 수 없다며, 어머니쪽으로 스케줄을 하고 있다”면서 “어머니든, 저든 누구든 하나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수홍은 또한 아버지도 좋은 분이라면서 “세상 어디에도 없는 부모님”이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박수홍은 친형이 “하고 싶은 것을 다 하라고 했다”는 사연을 전하면서, 울컥하기도 했다. 처음 개그맨이 될 때부터 노래를 하고 싶었던 박수홍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고. ‘인기가요’ 출연에 대한 지인들의 반응을 묻자 유재석이 가장 좋았다며, “정말 예쁜 동생이다. 가장 먼저 전화가 왔다. ‘형 편하게 살아’라면서 클럽 공개한 것도 얘다. 재석이가 전화로 ‘무대 그 정도면 완벽했어’라고 하는데 여러모로 고마웠다”고 말했다.
‘노총각’ 박수홍은 사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페스티벌, 스페인 이비자섬에 같이 가고 싶다고. 박수홍은 “저는 결혼이 꿈이었다. 그래서 웨딩사업도 제 순수 돈을 투자해서 했다. 그런데 이 세상에서는 하고 싶은 것을 다 할 수는 없다. 지금은 결혼을 내어주고 제 인생을 즐기고 있지만, 나중에 꼭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최화정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러브라인을 형성한 박소현과는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물었다. 박수홍은 “밥 먹자고 제의했었다. 정말 괜찮으신데 아닌 것 같다”면서 “이제 나이도 있고 안 들어가는 분 찔러보기 너무 힘들다. 한 번 찔렀다 아니면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상형에 대해서는 “예전에는 긴머리에 반짝이는 까만 눈을 가진 분이었는데, 지금은 말하는 것을 보면 그사람을 안다”고 말했다.
박수홍은 욜로(YOLO) 라이프를 즐기는 지금이 가장 전성기이고,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아무리 일을 해도 댓글이 하나도 안 달렸다. 그런데 지금은 심할 정도로 악플이 많이 달린다고 하더라. 그런데 저는 정말 감사하다.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일이다”면서 관심을 받는 것에 대해 기뻐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보이는 라디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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