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중국판 ‘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중국에서 초특급 인기를 얻고 있는 황치열이 중국 행사 두 개를 취소하고서 ‘해피투게더3’를 선택했다. 그의 입담은 한류스타가 되기 이전부터 특출났던 바. 대륙의 인기까지 업으니 입담도 덩달아 폭발했다.
7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서는 황치열 장위안 이세진 도상우 조태관이 출연한 가운데, ‘태양의 남친들 특집’이 전파를 탔다.
출연진 다섯 명 중 스포트라이트는 ‘나가수’로 대륙의 인기남이 된 황치열에게 쏟아졌다. 황치열도 자신을 추어올리는 반응에 유머러스하게 받아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한류스타 이민호를 제치고서 면세점 모델로 새롭게 발탁됐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그냥 스윽 들어가게 됐다”는 사투리 멘트로 스튜디오를 초토화했다.
최근 ‘대세남’ 에릭남을 누르고 가지고 싶은 남자 1위로 등극한 장위안은 황치열의 중국 활동 매니저로서 황치열의 인기를 들려줬다. 장위안에 따르면, 황치열은 중국에서 자유롭게 다닐 수 없는 정도로 유명하다고. 장위안은 “얼마 전 베이징과 홍콩에 갔었는데, 공항이 마비였다. 비밀 출입구를 이용해 나가야 했다”라고 증언했다.
박명수는 황치열의 중국 행사료에 대해 질문했고, 황치열은 “100배 더 준다”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장위안은 “행사 두 개를 취소하고 ‘해투3’에 왔는데, 두 개 출연료가 3억 원이다. 그걸 버리고 ‘해투3’에 온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황치열은 장위안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겸손한 척했지만, 실룩거리는 미소에선 폭소를 유발했다.
돌이켜 보면 황치열은 중국판 ‘나가수’에서 인기를 얻기 전에도 지금과 같았다. 능청스럽고 솔직한 매력은 공통언어였던 것 같다. 국내에서 알아본 황치열의 매력이 중국에서 안 통할 리는 없었다. ‘해투3’에서 보여준 변함없이 매력적인 황치열은 중국에서 황쯔리에 열풍을 일으킨 이유를 알게 해줬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KBS2 ‘해피투게더3’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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