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tvN ‘신서유기1’은 군 입대를 한 이승기를 위한 깜짝 선물 같았다. 오랜만에 TV에 나오는 그를 통해 과거를 추억할 수 있었다.
지난 8일 tvN에서는 ‘신서유기1’이 방송됐다. 지난해 9월 4일부터 10월 2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방송된 ‘신서유기’를 재편집했다. 당시 총 37개 클립이 재생 수 5000만 뷰를 넘길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나영석 PD와 ‘1박 2일’ 원년 멤버가 모여 화제를 모았다. 강호동, 은지원, 이수근, 이승기가 출연하며, 이들이 중국 여행을 하는 모습을 담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승기의 군 입대 전 회동부터 공개했다. 은지원은 스케줄 때문에 불참하고, 이수근, 강호동, 나영석 PD가 한 자리에 모였다. 나영석 PD는 군가를 부르는가 하면, 강호동은 선물을 사와 이승기의 군 입대를 축하해줬다.
이승기는 “인간적으로 내 얘기 많이 하자”면서 분량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와 함께 이승기가 과거 “‘1박 2일’에 2020년까지 출연하겠다”고 쓴 장기 출연 계약서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세월이 정말 빨리 지났다고 새삼 느꼈다.
이어 인터넷에서 이미 공개된 ‘신서유기’가 전파를 탔다. TV판은 ‘여행’ 자체에 초점을 맞춘 느낌이었다. 화려한 중국 서안의 모습은 황홀했고, 미션을 수행하는 멤버들의 모습은 더욱 생동감 있게 그려졌다. 반면, 인터넷이라서 자유롭게 오갔던 수위 높은 드립이라든지 상표 노출 등은 모자이크 되거나 편집 됐다.
때문에 과감한 모습으로 강호동을 놀라게한 이승기의 모습은 여과됐다. 이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똑똑하고 센스 넘치는 막내 이승기의 모습은 여전히 살아 숨쉬었다. 이로 인해 군대에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고 있는 이승기가 문득 그리워졌고, 그의 빈자리를 채울 ‘신서유기2’의 안재현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한편, ‘신서유기1’은 2주에 걸쳐 방송된 후, ‘신서유기2’는 오는 19일 오전 10시에 인터넷으로 첫 공개된다. TV 버전은 재편집돼 22일 오후 9시 45분 tvN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N ‘신서유기1’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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