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남보라가 떠난 뒤에야 깨달은 감정. 이은형이 사랑에 아파하고 있다.
15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수혁(이은형)은 보라(남보라)가 사라지고 망연자실했다.
대갑(고인범)이 보라와 연락이 닿지 않는데 초조함을 느끼며 당장 뉴욕에 가겠다고 고집을 부린 가운데 도현(이창욱)은 그를 만류했다. 도현은 보라가 공항에서 사라져 그대로 모습을 감췄단 사실을 대갑에게 감추고 있는 상황.
그런 보라를 찾아 나섰던 수혁은 아예 넋을 놓았다. 어디서도 보라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며 망연한 것.
선옥(윤복인)을 앞에 두고 그는 “저 때문이에요. 떠나기 전에 저 찾아왔거든요. 결혼하자고”라고 털어놨다. 보라의 청혼을 냉정하게 거절했다며 “그랬더니 다시 나타나지 않겠다고 했어요”라고 눈물을 글썽였다.
이에 선옥이 “그래서 걔 어떻게 됐을까봐 잠도 못자고 이러고 있는 거야? 그렇게 힘들어?”라 묻자 수혁은 “네, 힘들어요. 이렇게 힘들 줄 몰랐는데 너무 힘들어요”라고 거듭 심경을 토해냈다. 선옥은 “저도 힘드니까 어디 가서 마음 좀 추스르고 있겠지. 그렇게 좋으면서”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편 도현은 위치추적을 통해 보라의 행방을 찾아냈다. 보라를 설득하고자 궁화(임수향)를 동행시키나, 그녀는 의도적으로 모습을 감춘 뒤였다.
궁화와 도현의 뒷모습을 보며 눈물 흘리는 보라의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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