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아이가 다섯’ 안재욱과 소유진이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했다.
10일 방송된 KBS2 ‘아이가 다섯’에서 이상태(안재욱)는 화끈한 입맞춤과 함께 안미정(소유진)에게 정식으로 고백했다. 안미정도 “좋아해요, 팀장님”이란 문자로 답을 대신했다.
다음 날부터 이상태와 안미정의 사내 연애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안미정은 “어떻게 만나면 어색할 거 같아. 말년에 복이 터지려나. 내가 이 나이에 사내 연애를 다하고 어떻게 해”라며 잔뜩 설레어 했다. 그녀는 “진정해, 흥분하지 마. 이럴 때 일수록 자연스럽게”라며 자신을 달랬다.
하지만 안미정 뜻대로 감정이 조절되지는 않았다. 이상태의 소심한 데이트 제안에도, 안미정은 “네, 네 좋아요. 저 영화 볼 시간 있어요”라고 큰 소리를 냈다. 그녀는 속으로 “또 조절이 잘못됐어”라고 자책했다.
물론 이 와중에도 윤인철(권오중)은 안미정의 속을 박박 긁어놨다. 평소라면 술로 스트레스를 풀었을 안미정은 이상태를 떠올리며 “맞다, 내가 남자 친구 있는 여자였지”라며 콧노래를 불렀다.
안미정으로 인한 설렘을 감추지 못하는 건 이상태도 마찬가지였다. 가족 일정으로 데이트를 약속을 깬 이상태의 머릿속에는 오로지 그녀 생각뿐이었다. 급기야 박옥순(송옥숙)이 건넨 고기 쌈에 “고맙습니다, 안 대리”라고 말실수를 저질렀다.
아는 동생을 시켜 안미정의 뒷조사를 마친 장민호(최정우)의 입장에서는 기함을 토할 수밖에 없었다. 장민호는 안미정이 애가 셋이나 딸린 이혼녀라는 소식에 “단출하게 저 혼자 있는 여자보다는 잘된 일 일수 있다”면서도 심란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2 ‘아이가 다섯’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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