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박지수 기자] 이변은 없었다. 이수정이 ‘K팝스타5’의 우승자로 우뚝 섰다.
이수정이 걸어온 길은 ‘K팝스타’의 새 역사라 칭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극적이었다. 본선 1라운드부터 이수정은 짙은 소울을 마음껏 뽐내며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박진영은 노래는 이수정처럼 불러야 한다며 “사랑에 빠진 것 같다. 취향저격이다”라며 내내 감탄을 표했다.
이수정의 강점은 강한 개성과 R&B감성이 공존한다는 것. 그녀의 보이스는 콜라보 무대에서도 빛을 발했다.
일찍이 이수정은 두 명의 라이벌 정진우, 유제이와 호흡을 맞췄다. 정진우와 꾸민 ‘Almost is Never Enough’ 무대가 박진영을 울리며 사랑받았다면 유제이와 꾸민 ‘Part-time lover’ 무대는 세계적인 수준이란 극찬을 받으며 이수정의 존재감을 널리 알렸다. 이 연타석 홈런으로 이수정은 일약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생방송이라고 다를까. TOP10 경연이 펼쳐지고 이수정은 예상 밖의 부진을 겪었으나 TOP6 경연에서부터 ‘이수정다운’ 무대를 완성하기 시작했다.
특히나 이수정 표 ‘소녀’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을 들으며 시즌5 최초의 100점을 이끌어냈다.
우승자를 가리는 파이널 무대에선 반전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첫 무대에서 이수정은 ‘편지’로 승부수를 던졌으나 장점을 살리지 못한 편곡으로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이어진 두 번째 경연에서 이수정은 대전 상대 안예은의 자작곡 ‘스티커’로 그녀만의 매혹무대를 완성했다.
이 한 방의 의미는 남달랐다. 3인의 심사위원으로부터 100점을 받으며 ‘K팝스타’ 역사상 최초의 전원 만점을 이뤄낸 이수정은 나아가 시청자까지 사로잡으며 시즌5의 우승을 거머쥐었다.
독보적인 개성으로 단 한 명의 K팝스타로 거듭난 이수정. 프로들의 무대에서 그녀가 어떤 결과를 이뤄낼지, 그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박지수 기자 newsteam@tvreport.co.kr/사진 = SBS ‘K팝스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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