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주중엔 송중기가 있다면, 주말은 안재욱이 책임진다.
KBS2 주말 드라마 ‘아이가 다섯’의 안재욱이 ‘아재 파탈’ 매력으로 여심을 흔들고 있는 것. 특히 소유진과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하면서 재혼 로맨스에도 불이 붙었다. 첫사랑 로맨스, 재회 로맨스도 아닌 애 엄마 아빠의 재혼 로맨스에 시청자들은 이렇게 설렐 줄 몰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아이가 다섯’에서는 이상태(안재욱)가 화끈한 입맞춤으로 안미정(소유진)과의 연애를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별한 부인을 잊지 못했던 그는 안미정에게 기우는 마음을 붙잡아 보려고도 했지만, 결국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 이에 마음이 가는 대로 해보기로 결심했다.
이상태는 키스를 퍼붓기 전 “팀장님 미치신 것 같아요?”라는 안미정의 말에 “미친 거 맞아요”라고 말하며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높였다.
입맞춤 다음 날부터 이상태와 안미정의 달콤한 사내 연애가 시작됐다. 안미정은 오랜만에 찾아온 연애에 좋아서 주체를 못했다. 안미정을 향한 설렘을 감추지 못하는 건 이상태도 마찬가지였다. 가족 일정으로 안미정과의 약속을 깬 이상태의 머릿속은 온통 안미정 생각이었다. 급기야 장모인 박옥순(송옥숙)이 건넨 고기 쌈을 받으며 “고맙습니다. 안 대리”라는 말실수를 저지른 것.
이상태가 내뱉은 안 대리라는 말에 모두가 얼음이 됐다. 특히 안 대리의 존재를 알던 장민호(최정우) 박옥순(송옥숙)의 마음은 뒤숭숭했다. 그러나 애들 엄마밖에 몰랐던 이상태가 새롭게 다가온 사랑에 설레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에도 봄비가 내리는 것처럼 달콤하게 느껴졌다. 아울러 ‘별은 내 가슴에’ 방송 당시 여심의 마음을 뒤흔들어놨던 로맨틱남 안재욱의 귀환 또한 반갑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KBS2 ‘아이가 다섯’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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