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KBS2 ‘태양의 후예’ 진구가 서대영을 떠나보낼 준비를 했다.
KBS2 수목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서대영 상사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진구는 12일 방송된 MBC FM 4U ‘박경림의 두시의 데이트’에 출연했다.
화제의 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오는 14일 종영된다. 진구는 “촬영이 예전에 끝나서 아쉽다거나 섭섭하다는 실감이 크게 나지는 않는다”면서 “저희들 자체적으로 고생을 많이 해서 시청률 10% 중반만 나오자 했는데 30% 이상이 나와서 감사했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현재 ‘태양의 후예’의 결말에 대한 관심은 매우 뜨거운 상황. 이를 아는 박경림은 질문을 자제하며 “그 결말이 마음에 드냐만 묻겠다”고 했다. 진구는 “굉장히 마음에 든다”고 답해 기대감을 높였다.
진구는 ‘태양의 후예’ 마지막회는 중국에서 팬들과 함께 시청한다. 그는 “새로운 곳에 가니깐 설렌다. 첫 작품 ‘올인’ 끝나고 팬들과 만나는 느낌이다”고 전했다.
극 중 ‘구원 커플’로 통한 윤명주 역의 김지원에 대해서도 말했다. 진구는 “‘오란씨걸’ CF를 보고 예쁘다고 생각했다. 우리 회사 대표님께 영입해야한다고 말했을 정도”라고 과거 인연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윤명주 역을 섹시하고 글래머러스한 배우를 생각했던 진구는 김지원 캐스팅 소식을 듣고 예상과 달라 우려를 했다고. 하지만 군복을 입고 기우임을 느꼈고, 정말 예뻤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김지원에게 애정이 담긴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송혜교와 송중기에 대해서는 “일 할 때는 멋있고, 사석에서는 재밌다”고 표현헀다. 송중기의 유시진 역이 탐나냐는 질문에는 “사람으로서는 탐나는데, 배우로서는 아니다. 유시진은 송중기 씨가 했어야 한다”고 우문현답을 해 감동을 안겼다.
이날도 드라마처럼 ‘다나까’ 말투가 입에 밴 진구는 “후임, 선임들이 실제 군 생활할 때 모습과 비슷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오글거리는 말도 멋있게하는 그는 “뻔뻔해야 한다”고 비결을 전하며, 자신도 실제로 아내에게 프러포즈할 때 오글멘트를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은 진한 외모 때문인지 어두운 역을 많이 맡았는데 로맨틱코미디는 어떠냐고 묻자 “어떤 역할이든지 잘 소화할 수 있다면 하고 싶다”고 전해 연기 변신을 기대케 했다.
뿐만 아니라 진구는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실제로는 깨방정 같은 성격을 가진 그는 배우 정우, 가수 이정과 친하다고 밝히고, 어머니를 비롯한 아들에 대한 애정을 전하면서 가족 사랑이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보이는 라디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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