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글로벌 특집으로 꾸며진 ‘1박2일’에서 대학원 특혜 입학 논란을 빚은 정용화의 분량이 거의 편집된 채 방송됐다.
21일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선 10주년 글로벌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쿠바 팀인 김준호, 데프콘, 윤시윤은 올드카 복불복 미션에 도전했다. 올드카 기사를 선택해 올드카와 미니카를 탈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 이날 올드카의 행운은 윤시윤과 데프콘에게 돌아갔다.
김준호는 작은 미니카를 타게 됐지만 좁은 골목을 누비며 다시 기쁜 표정을 찾았다. 이어 그는 시장에서 헤어스타일 변신에 도전했다. 땋은 머리 스타일에 도전한 그는 헤어스타일을 하는 내내 울상을 지었고 결국 밤에 머리를 푸느라 고생을 해야 했다.
특히 이날 쿠바 팀 방송에선 정용화의 방송 분량에 눈길이 모아졌다. 경희대 대학원 특혜입학 논란을 빚은 정용화의 분량은 이날 대거 편집됐다.
쿠바에서 정용화의 인기를 확인하며 그의 활약상이 부각된 전 주의 방송과 달리 멤버들과 다 함께 앉아있거나 차에 함께 탄 모습, 함께 걷거나 게임 하는 모습 위주로만 화면에 잡혔다. 정용화 개인의 발언이나 특별한 활약상은 볼 수 없었다. 대신 기존 멤버들의 활약상이 주로 부각됐다.
이날 멤버들은 해변에서 특별간식을 걸고 캐리비언의 해적 미션에 도전했다. 우여곡절 끝에 데프콘과 김준호는 각각 비빔면과 볶음김치를 획득했다. 두 사람은 쿠바 미녀에게 비빔면과 김치맛을 선보였고 그녀는 한국음식에 감탄하며 “맛있다”고 외쳤다.
카자흐스탄 팀에선 김종민, 차태현, 정준영이 카자흐스탄 침블락 등산 벌칙 미션에 도전했다. 결국 김종민이 돌산을 오르는 주인공이 됐다. 김종민은 산 중턱까지 오른 후에 힘들어서 지쳐 누워버렸다. 산 아래에 있던 제작진은 케이블카 일정 때문에 하산해야 한다고 외쳤지만 김종민은 오히려 산을 다시 오르는 돌발행동으로 제작진과 차태현, 정준영을 애태웠다. 결국 김종민은 산에서 내려왔고 차태현은 맛소금을 친 음료를 건네며 김종민을 응징,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카자흐스탄 우슈토베로 떠난 멤버들은 고려인 이주의 슬픈 역사를 듣고 숙연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1박2일’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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