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김지훈 하석진이 아부다비에서 탑승한 택시에서 솔직한 모습을 보여줬다. ‘줌마 대통령’이라는 수식어에 발끈하던 시작부터 ‘덕후력’을 입증하기까지 웃음이 만발한 한 시간이었다.
12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는 지난 3월, 중동 최초로 열린 K팝 콘서트 ‘2016 KCON 아부다비’ 현장을 찾은 ‘남자의 로망 아부다비’ 특집으로 배우 김지훈 하석진이 탑승했다.
마치 아부다비에 허니문이라도 온 듯, 커플룩을 연상케 하는 의상을 입고 등장한 김지훈 하석진. 유독 친해 보이는 두 사람이었지만, 지난해 연말에 처음 만났다고. 이후 두 사람은 각자 세계 곳곳에서 경험한 ‘한류 열풍’에 대해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훈훈한 시간을 이어갔다.
사막이 유명한 아부다비를 찾은 만큼, 두 사람은 MC 오만석 이영자에게 “사막 투어를 해 보고 싶다”라고 바람을 밝혔다. 그렇게 사막을 향해 가는 동안 토크가 이어졌다. 무엇보다 ‘맥주덕후’로 알려진 하석진과 ‘아이돌 덕후’로 알려진 김지훈은 각각의 ‘덕후력’을 증명했다.
우연한 기회에 맥주와 친해졌다는 하석진은 맥주 캔 이름을 가린 상태에서도 각각 맥주의 원산지를 맞춰 깜짝 놀라게 했고, 김지훈은 아이돌 멤버의 사진을 보고도 그룹 명과 멤버수, 멤버 이름등을 맞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서른 여섯 훈남들을 향한 ‘결혼관’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지난해까지 연애를 했지만 현재는 연인이 없다는 두 사람. 김지훈은 “5년 정도는 더 있어야 결혼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을까. 나이에 쫓겨 결혼하기 보다는 준비 해놓고 하고 싶다”라는 말로, 하석진은 “막연하게 ‘마흔 전에는 하겠지’라고 생각은 한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결혼할 여자를 찾고 싶다”라고 말하며 결혼에 대해 착실히 준비하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 즈음 사막에 도착했다. 사막 사파리 투어를 앞두고 MC 두 사람과 두 배우는 내기를 했다. 사막투어 중 물컵을 들고 가장 많이 물을 흘린 사람이 사막에서 뜨겁게 ‘사막 댄스’를 추기로 한 것. 네 사람 모두 열심히 버텼지만 격하게 요동치는 차안에서 컵에 든 물을 사수하기란 쉽지 않았다. 특히 하석진은 자신의 옷에 물을 시원하게 끼얹었고, 결국 사막에서 하석진은 유쾌한 댄스로 웃음을 선사했다.
동갑내기 훈남 배우들은 특별한 사막체험, 아낌없이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을 보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N ‘택시’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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