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아재들의 좌충우돌 군대적응기가 본격화됐다.
17일 MBC ‘일밤 진짜사나이’에선 중년특집이 방송됐다. 이동준, 조민기, 윤정수, 석주일, 김민교, 미노, 배수빈까지 평균나이 46.7세의 멤버들이 출연했다.
이날 멤버들은 생활관에 입소, 개인 물품을 반납하는 과정에서부터 수난의 연속이었다. 초콜릿을 미처 반납하지 못한 석주일은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사탕을 먹다가 걸린 이동준과 윤정수는 사탕대란을 일으키며 조교의 폭풍질타를 받았다.
또한 분대장을 뽑는 과정에선 이동준과 조민기가 지원했다. 그러나 이동준이 인원보고를 잘 외우지 못해 헤매는 과정을 보지 못한 다른 훈련병들은 사단장같은 포스의 이동준의 모습에 그에게 표를 던졌다. 결국 이동준이 분대장이 됐다. 이에 이동준의 허당 실체를 아는 멤버들은 앞으로 더욱 군대생활이 어려워질거라며 푸념했다.
제직훈련에선 모든 멤버들이 허당병사로 등극했다. 김민교는 ‘기준’을 외치며 혼자 제식을 틀리는 모습으로 조교의 지적을 받았다. 김민교는 “군대있을 때 촉망받는 병사였다”며 제식훈련에서 구멍병사가 된 모습에 당황스러워했다.
석주일 역시 제식훈련에서 헤매다가 열외가 됐다. 개인 훈련을 받으며 연습했지만 할때마다 틀렸고 조교는 측은한 시선을 보이기도 했다. 겉만 보면 사단장 포스의 이동준 역시 제식훈련에서 헤매다 열외가 되어 석주일의 곁으로 왔다. 그는 “뒤로 돌아”가 안돼서 왔다고 말했고 조교는 그에게 ‘뒤로 돌아’를 반복해 연습시켰다.
나이순이 아닌 훈련병이 된 중년훈련병들의 호된 군대 적응기가 펼쳐진 가운데 이들이 군대생활을 통해 앞으로 어떻게 바뀌어 나갈지 눈길이 모아진다.
사진=‘진사’캡처
김진아 기자 newstea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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