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진짜사나이’에서 50대 맏형 이동준과 조민기가 초반부터 존재감을 드러내주며 제 몫을 해주고 있다.
17일 MBC ‘일밤 진짜사나이’에선 중년특집 두 번째 이야기가 방송됐다. 백마부대에 훈련병이 된 중년병사들의 고군분투기가 그려졌다. 이동준, 조민기, 윤정수, 석주일, 김민교, 미노, 배수빈은 생활관에 입소하며 본격적인 군대생활에 돌입했다.
특히 50대 맏형격인 이동준과 조민기의 모습이 눈길을 모았다. 폼생폼사 이동준은 조교들을 제압할거라는 호언장담과 달리 아들뻘 조교의 날선 지적에 고개를 숙이는 신세가 됐다. 조민기 역시 자신이 조민기 친구의 아들이라는 조교의 말에 얼어붙으며 편치않은 군생활을 예고했다.
이동준은 미워할수 없는 구멍병사의 면모를 보였다. 사탕을 몰래 먹다가 조교에게 들켜 불벼락을 맞는가하면 바느질을 잘했다는 조교의 칭찬 한마디에 헤벌쭉 미소를 지으며 아이처럼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하면 전투복을 갈아입고 나선 그의 모습에 다른 훈련병들은 “장성급 같다” “사단장 포스다”고 말했고 그는 위풍당당한 옷맵시를 뽐냈다. 그러나 대대장에게 인원보고를 하게 되자 외운 것을 잘 기억해내지 못하고 버벅대는 모습으로 다른 훈련병들을 조마조마하게 만들었다.
분대장을 뽑는 과정에선 다른 훈련병들의 불안감에도 아랑곳없이 자처해서 나섰고 그의 위풍당당한 포스에 속은 다른 일반 훈련병들은 그에게 표를 던졌다. 이에 이동준이 분대장이 됐지만 예고편에선 분대장이 된 이동준 때문에 생활관이 시련을 맞는 모습이 예고됐다.
조민기는 함께 생활하게 된 풋풋한 훈련병들의 모습을 보며 뭉클해했다. 자기소개를 하는 과정에서 조민기는 자신의 아들과 딸 역시 훈련병들과 같은 또래라고 말하며 울컥 목이 메는 듯 뭉클한 표정을 지었다. 훈련병들의 모습에 아빠빙의 된 조민기가 앞으로 든든한 50대 맏형 중 한명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날 이동준과 조민기는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며 50대 맏형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앞으로 두 사람의 활약이 중년특집의 인기를 견인해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진사’캡처
김진아 기자 newsteam@tvreport.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