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정말이지 ‘악마의 입담’이었다. 3년 만에 지상파로 복귀한 방송인 탁재훈이 여전한 ‘예능감’을 선보였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사고뭉치 스타’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탁재훈은 “물의를 빚어서 죄송하다. 자숙이 끝나서 방송에 나온 것이 아니다”고 사과를 전하며 입을 뗐다.
탁재훈은 “오늘은 웃기려는 생각으로 나온 것이 아니다”고 다시 한 번 각오를 전하기도. 그럼에도 폭풍 같은 입담을 자랑해 시선을 끌었다.
탁재훈은 본격적으로 본인의 미담을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탁재훈은 “자숙기간 동안, 매니저의 월급을 사비로 지급했다”며 ” 매니저가 별다른 일을 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나 혼자 살 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아이들에 대한 애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탁재훈은 “현재 어머니와 살고 있다. 재혼 생각은 없다”며, “아이들과 통화를 할 때, ‘안녕히 계세요’라고 하는 게 슬프더라”고 전했다. 탁재훈은 “복귀하는데 자극제가 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탁재훈은 ‘컨츄리 꼬꼬’ 멤버 신정환과의 일화도 털어놨다. 탁재훈은 “신정환과 두 번 정도 만났다”며 “싱가포르에서 아이스크림 장사를 한다. 꽤 잘 된다”고 말했다. 탁재훈은 “신정환도 언젠가는 복귀를 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탁재훈은 과감하고 솔직한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와 동시에, 조심스러운 모습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MBC ‘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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