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나플라가 ‘쇼미더머니777’의 우승자로 우뚝 섰다.
10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777’에선 나플라와 루피, 키드밀리의 파이널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파이널 무대에서 키드밀리는 팔로알토와 입을 맞췄다. 키드밀리는 “여기까지 올라올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래퍼 선발전 때부터 걱정이 되더라. 약간의 트라우마도 생겼다”라며 그간의 심경을 전했다. 앞으로의 음악인생을 생각하며 힘을 냈다고.
본 파이널에서 키드밀리는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열정무대로 객석을 뜨겁게 달궜다. 무대를 마친 후 키드밀리는 “너무 좋다. 이제 방청객 모드로 무대를 볼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홀가분한 심경을 나타냈다.
이어 루피는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와 무대를 꾸몄다. 루피는 ‘쇼미더머니777’에 도전장을 낸데 대해 “목표는 우승이 아니라 레이블 동생들을 알리는 거였다”라고 밝혔다. 루피는 “나플라와 우승후보로 저와 키드밀리를 꼽았지만 내가 부정적인 느낌을 받지 않은 건 우승 욕심이 없기 때문이다”라고 거듭 말했다.
그러나 코드 쿤스트는 루피를 우승도 가능한 재목이라 평가했다. 코드 쿤스트는 “역대 ‘쇼미’ 래퍼 중 최고다. 사람들에게 자신이 어떤 래퍼인지 당당하게 보여줬으면 좋겠다”라며 바람을 전했다.
그 말대로 루피는 코드 쿤스트, 로꼬와 함께 무대에 올라 열정을 쏟아냈다. 루피는 “매 라운드마다 만족이 안 됐다. 파이널에선 스스로 만족하는 무대를 펼친 것 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무대는 나플라다. 나플라는 연습 삼매경 중으로 ‘쇼미’ 녹화 후 이틀 만에 새 곡을 뽑아낼 정도였다. 나플라는 “경쟁이니까 쉬는 사람은 진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의 기대를 많이 받고 있어서 ‘보여줘야 한다’는 마음이 컸다. 파이널까진 와야 했다. ‘어차피 네가 우승해’ 이런 말을 들으니까 확실히 부담이 된다. 그래서 더 연습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날 나플라는 프로듀서 기리보이 스윙스와 열정무대를 완성하며 우승후보의 품격을 뽐냈다. 그 결과 나플라는 2위 루피와 경쟁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Mnet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