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쥘 베른은 정말 미래를 볼 수 있었을까.’
24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쥘 베른의 놀라은 예언 능력에 대해 소개했다.
쥘 베른은 ’80일간의 세계 일주’를 쓴 작가로 유명한데, 80편의 과학 소설과 모험 소설을 썼다. 그는 1905년 7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그런데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하면서 쥘 베른은 주목 받았다. 100년 전 그는 ‘지구에서 달까지’라는 작품을 통해 달 착륙에 대해 다뤘기 때문.
또한 1954년 미국은 세계 최초 원자력 잠수함 만드는 데 성공하는데, 사람들은 쥘 베른이 1870년 쓴 ‘해저 2만리’가 실현된 것이라고 생각했다.
쥘 베른의 또 다른 작품 ‘인도 왕비의 유산’은 프랑스와 프로이센의 전쟁에 대해 다뤘는데, 2차 세계 대전에서 일어날 화학전의 모습을 담고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2889년’이라는 작품에는 뉴스 방송, 영상 통화하는 장면까지 나온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쥘 베른이 미래를 본 것이 아니라, 많은 책을 읽었고 상상력이 풍부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런데 1994년 뒤늦게 그가 1863년에 쓴 작품 ’20세기 파리’가 출간된다. 쥘베른의 증손자는 우연히 이 작품을 발견했는데, 출판사는 내용이 충격적이라면서 20년 후 발간하라고 한다.
이 책에서는 당시 존재하지 않았던 고층 유리빌딩, 에어컨, 사람들이 국제 금융에 시달리는 모습 등을 그렸다. 지금의 모습과 매우 흡사한 모습으로,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이끌었다. 쥘 베른은 정말 미래를 볼 수 있었던 것일까.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MBC ‘서프라이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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