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아이가 다섯’ 송옥숙이 안재욱을 아들로 받아들였다.
24일 방송된 KBS2 ‘아이가 다섯’에서 박옥순(송옥숙)은 죽은 딸 진영의 납골당을 찾았다.
이날 박옥순은 “니 남편 연애 한다. 근데 우리는 모르는 척 하기로 했어”라며 딸에게 말을 걸었다.
박옥순은 “너한테는 남편이기도 하지만. 우리는 아들이나 다름없어. 말로만 아들이라고 하면 안 돼지. 우리도 부모 노릇은 해야 되잖아. 우리 이 서방한테 잘할 거야. 너 보내면서 엄마랑 너랑 약속했잖아”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이 서방 아들처럼 잘 해주기로. 네 자식들 어디 내놔도 부끄럽지 않게 잘 키워주기로. 네 시댁 식구들한테 잘하기로 엄마가 약속했잖아. 엄마가 그 약속 꼭 지킬게. 그러니깐 너도 이 서방 너무 원망하지 마라”라며 딸을 달래기도 했다.
하지만 금세 “그러게 먼저 가지를 말았어야지. 왜 먼저 죽어서 이 꼴을 봐”라고 오열했다.
한편 밖에서 모두 들은 장진주(임수향)는 말없이 눈물만 삼켰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2 ‘아이가 다섯’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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