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적수없는 음악대장, 클라스가 다른 무대로 또다시 7연승 신화를 썼다.
24일 MBC ‘복면가왕’에선 28대 복면가왕에 도전하는 음악대장과 이에 맞서는 4명의 도전자들의 무대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선 롤러코스터의 독주가 눈부셨다. 예선전부터 압도적인 극찬을 받아온 롤러코스터는 결국 마법의성 예성을 꺾고 가왕전에 올라왔다. 롤러코스터는 조성모의 ‘슬픈영혼식’을 부르며 판정단의 마음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판정단의 극찬 릴레이가 이어졌다. 가왕 음악대장 역시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실력파 도전자였다.
그러나 가왕은 강했다. ‘라젠카 세이브 어스’로 가왕이 된 그는 ‘걱정말아요 그대’로 듣는이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이어 ‘판타스틱 베이비’로 무대를 압도하는 에너지 가득한 무대를 펼쳐보였고 ‘돈크라이’로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이어 ‘봄비’를 재해석한 무대로 심금을 울렸고 6연승 무대에선 서태지와 아이들의 ‘하여가’로 승부수를 띄웠다.
7연승에 도전하는 이번 무대에선 고 신해철의 ‘일상으로의 초대’를 선곡했다. 읊조리듯 시작된 그의 깊은 음성은 가왕의 클라스를 증명했다. 의미심장한 가사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음색과 깊은 감성은 무대를 압도하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읊조리듯 시작한 그의 노래는 클라이막스로 흘러가자 드디어 폭발하듯 뿜어지며 청중의 심장을 강타했다.
그의 호흡 하나에 청중 모두가 하나된 듯 숨죽였다. 후반부엔 다시 조용하게 읊조리듯 노래를 부르며 전율을 자아냈고 가왕의 클라스다운 역대급 무대를 선보였다. 강력한 적수로 부상했던 롤러코스터에 기울었던 판정단들은 그의 무대에 할말을 잃은 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판정단들은 극찬을 보내며 전무후무한 기록을 쓰고 있는 가왕의 무대에 감동을 드러냈다. 결국 음악대장은 7연승에 성공했다. 강력한 도전자로 박빙승부를 펼친 롤러코스터는 울랄라세션의 김명훈이었다.
음악대장은 “오늘 저는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가왕이 될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들께서 지금까지 예쁘게 봐주셨기 때문이다. 다시한번 저에게 좋은 기회가 생겼는데 여러분들이 즐거워하실 수 있는 좋은 무대 준비해서 나오겠다”고 소감을 전하며 울컥한 심정을 드러냈다.
‘대결’이란 수준에서 벗어나 매회 전율가득한, 그러면서 감성을 울리는 역대급 무대를 선보여주고 있는 음악대장. 한계를 모르는 그의 파죽지세 행진은 자신의 6연승 기록을 넘어 7연승을 달성했고 이제 8연승까지 넘보고 있다. 완벽한 무대로 ‘복면가왕’을 빛내고 있는 음악대장이 어디까지 전무후무한 기록을 갈아치울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복면가왕’캡처
김진아 기자 newstea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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