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장도리 살인 사건, 7년 간의 추적.
3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7년 전 장도리 살인 사건을 추적했다.
2008년 한 지방 도시에서 식당 주인이 살해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사건이 일어난 장소는 노부부가 운영하던 작고 평범한 식당이었다.
출입문 안쪽에서 쇠고리로 잠가놓은 식당은 바깥에서 보기엔 전혀 이상할 것이 없었다.
그러나 서울에 잠시 올라갔던 부인은 남편과 연락이 닿지 않아 이웃 주민에게 식당에 가봐주길 요청했다.
이렇게 발견된 현장의 상황은 충격적이었다. 핏자국이 바닥에 흥건히 남아 있었다.
강도의 소행으로 보기엔 피해자 강씨(가명)의 소지품에 의문이 남았다. 실제 강 씨의 시계와 반지가 사라져 있었지만 주머니에 있던 현금은 그대로 였다. 게다가 시신에선 어떤 저항의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
강씨(가명)가 사망 전에 마셨을 것으로 추정되는 간소한 술상도 흐트러짐이 없었다. 곳곳에 피해자의 혈흔이 발견되었지만 범인의 흔적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
강도 살인이라고 결론 짓기에 이상하리만큼 깨끗했던 범행 현장에서는 족적 하나가 발견됐다.
한편 공교롭게도 사건 당일 식당 바로 위층에서 장기 투숙을 하던 한 남자가 사라졌다. 경찰은 수사 당시에는 이 남자를 추적했지만 그의 신원을 확보할 수 있는 단서를 발견하지 못했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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