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최명길이 지수원이 감춘 30년 전 진실에 한 발 다가갔다.
2일 방송된 KBS 2TV ‘우아한 모녀’에선 은하(지수원 분)의 30년 전 악행을 추적하는 미연(최명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미연은 은하를 무너트리고자 미향이 숨긴 비밀을 찾으려고 한 바. 이날도 미연은 은하와 윤경을 만나 “제이그룹 입장에서도 제니스는 나쁘지 않은 카드에요. 왕 회장 같은 거물과 손 잡은 거잖아요. 패션잡화 쪽으론 글로벌한 분이니 시너지 효과가 있을 거예요”라고 넌지시 말했다.
유진(차예련 분)을 적극 활용해 회사 이미지를 회복하라는 것. 해준의 옆에 있는 게 불안하다는 윤경의 걱정엔 “옆에 두고 보는 게 낫죠. 그럴 바엔 적극 이용하는 게 낫고요. 길게 보면 회사에서도 애들한테도 나쁘지 않은 카드에요”라 했다.
나아가 “친구는 가까이 적은 더 가까이 두란 말이 있잖아요. 대신 두 분 불안하지 않게 제니스 감사해드릴게요”라 선언했다. 이에 윤경도 은하도 안도했다.
세라(오채이 분)는 현재 뇌물수수 혐의로 감사를 받은 터. 세라는 은하에 “제니스가 우리 엘리베이터에 가두고 물고문한 거 다 퍼뜨리겠다고 협박했어요”라며 불안을 토해냈다.
은하는 말로 떠들면 누가 믿겠냐고 코웃음 치나 이들에게 전송된 건 당시 상황을 담은 증거영상. 해준에게 지난 악행이 들킬까 전전긍긍하는 세라에 은하는 “해준이 결혼 못 깨니까 걱정 마. 상관없어”라 일축했다.
이 영상은 데니(이해우 분)가 보낸 것으로 인철(이훈 분)에게도 전송된 바. 인철은 해당 영상이 공개될 경우 저도 은하도 수렁에 빠지게 될 거라고 우려했다.
인철은 또 유진 데니 남매의 노트북을 뒤지려는 세라를 만류하곤 “경고일 수 있어. 제니스를 건드리지 말라는 뜻 같아. 당분간 제니스 자극하지 말고”라 당부했다.
미연은 미향의 기억을 깨우고자 고군분투 중이다. 이날 미연은 윤경을 요양원으로 불렀다. 30년 전 은하의 실수로 아이를 잃은 사람은 미연이 아닌 윤경.
미향은 바로 윤경을 알아보고 “재가 안했어요. 잘못했어요. 용서해주세요”라 울부짖었다. “그럼 누가 했어요, 나쁜 짓?”이라 묻는 미연과 은하를 가리키는 미향의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우아한 모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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