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굿미블’ 이진욱이 역습에 나섰다. 사랑도 복수도 제대로 터졌다.
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극본 문희정, 연출 한희·김성욱)에서는 김스완(문채원 분)을 향한 애정을 쏟아낸 차지원(이진욱 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원은 백은도(전국환 분)에 침입해 스완을 데리고 호텔로 향했다. 지원은 “하룻밤만 재워달라”라고 말한 뒤 룸서비스를 시켜 스완과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뇌질환으로 시한부를 살고 있는 지원은 스완에게 이 사실을 숨겼다. 식사도중 숟가락까지 떨어트렸지만 애써 태연한 척 했다.
지원은 스완에게 “내가 너 좋아하는 것 알고 있었다며. 널 밀어내고 혼자 전전긍긍했던 시간들이 너무 아깝다”고 고백했다. 그런가 하면 민선재(김강우 분)의 선우건설 부도 선언으로 정신없는 와중에도 스완을 보고 미소짓는 지원이었다. 몰래 스완이 탄 버스에 올라 타 “살아서도, 죽어서도 사랑해”라고 고백하기도.
한밤중 지원을 찾아가 차안에서 오붓한 데이트를 즐기기도 했다. “이렇게 보니 좋다”며 스완과 진한 포옹을 했다. 지원과 스완의 사랑이 깊어질수록 불안감과 슬픔도 짙어졌다. 이날 지원의 뇌질환 증세가 더욱 심해졌기 때문.
선재는 선우건설을 의도적으로 부도냈다. “무리한 사업계획, 차회장의 각종 비리로 지난 5년간 부도를 막으려고 했는데 쉽지 않았다”고 뻔뻔하게 거짓말했다. 선재는 선우건설을 부도낸 뒤 캐피탈로 흡수시켰다. 캐피탈의 대표는 선재와 이혼한 윤마리(유인영 분)가 올라섰다.
지원은 선우건설 회생 방안을 밝히는 기자회견에 나섰다. 이에 지원은 MRB 대표를 바꿔 민재를 향한 역습에 나섰다. 쉽게 접촉할 수 없는 외국인으로 대표를 바꾼 뒤 “MRB는 선우건설이 아니면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지원은 “복합리조트계열사를 제멋대로 다른 계열사로 돌린 민선재 사장이 부도의 가장 큰 원인이다. 민선재 사장 해임안을 가장 먼저 통과시킬 것”이라고 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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