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살아야 하는 자가 있다. 죽여야 하는 자가 있다. 하나는 도망치고, 다른 하나는 찾기 위해 쫓았다.
4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극본 채승대, 연출 김종연 임세준)에서 김길도(조재현 분)는 무명이(천정명 분)를 찾기 위해 인맥을 총 동원했다. 그러던 중 무명이가 머물고 있는 사랑보육원까지 찾았다.
돈에 눈이 먼 보육원장은 무명이의 존재를 김길도에게 넘기기로 했다. 이를 눈치 챈 무명이는 김길도에게 잡히지 않으려 도망쳤다. 자신의 과거가 담긴 사진부터 빼돌렸다.
하지만 보육원장은 사진보다 더 확실한 비디오 테이프를 손에 넣었다. 그리고 김길도를 찾아갔다. 자신있게 비디오 테이프를 재생시켰지만, 무명이의 어린 시절은 확인할 수 없었다.
무명이를 찾는 김길도의 계략을 우연히 엿들은 채여경(정유미 분)이 빼돌렸기 때문. 결국 무명이는 김길도에게 잡히는 위기를 또 한 번 넘겼다.
채여경은 무명이에게 “우리 도망치지 말자”고 위로를 건넸다. 그 말에 무명이는 더 큰 용기를 냈다.
무명이는 “나는 살아야 한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처음부터 도망칠 곳이 없었다. 이 곳이 끝이었다”고 현실을 받아들였다.
김길도에게 아무런 정보를 건네지 못한 보육원장은 보육원으로 돌아와 무명이에게 으르렁거렸다. 그러자 무명이는 “끼어들지마. 끼어들 거면 목숨 걸고 들어와라”고 위협했다.
반면 김길도는 자신의 비밀을 알고 있는 무명이를 제 손으로 잡기 위해 갖은 방법을 동원했다. 살인 지시도 서슴지 않았다. 피도 눈물도 없는 김길도의 악행은 멈출 줄 몰랐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KBS2 ‘마스터-국수의 신’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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