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3일 방송될 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에 박훈이 첫 등장한다.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에는 흰 슈트를 입고 많은 아이들이 서있는 신성중학교 강당에 들어선 백상호(박훈 분)의 모습이 담겼다. 선글라스를 낀 채 발걸음을 멈추고 특정한 한 아이를 뚫어지게 바라보거나, 강당 단상에 서서 마이크를 잡고 연설을 하는 그의 강렬한 카리스마가 눈길을 끈다.
극중 백상호는 밀레니엄 호텔의 사장이자 한생명 재단의 이사장으로 속내를 알 수 없는 인물이다. 악역인지 아닌지, 좋은 어른인지 나쁜 어른인지 판단할 수 없는 것. 그런 그가 대체 왜 고은호(안지호 분)가 다니는 신성중학교에 모습을 드러낸 것인지, 이후 고은호를 비롯한 주요 인물들과 어떻게 엮이게 될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박훈의 표현력, 화면 장악력이 감탄을 유발한다. 우아한 표범과 비열한 하이에나 사이, 정체를 알 수 없는 백상호를 탁월하게 그려낸 것. 여기에 눈빛만으로도 보는 사람의 심장을 쥐락펴락하는 강렬함이 ‘아무도 모른다’ 2회를 향한 기대감을 더한다.
‘아무도 모른다’ 제작진은 “박훈이 연기할 백상호는 첫 등장부터 막강한 존재감을 발산하고 많은 의문을 남길 전망”이라며 “이 기묘한 캐릭터를 박훈이 어떻게 표현했을지 주목하며 시청해달라”고 당부했다.
‘아무도 모른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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