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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바마’ 고보결, 김태희 환생 사실 인정→김태희 “살고 싶다” [종합]

김민지 기자 조회수  

[TV리포트=김민지 기자] ‘하바마’ 고보결이 김태희의 환생 사실을 결국 인정했다. 김태희는 “다시 살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12일 방송된 tvN ‘하이바이, 마마!’에서 조강화(이규형 분)가 오민정(고보결 분)에게 차유리(김태희 분)의 환생에 대해 밝히자 오민정이 이를 부정하다 결국 받아들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민정은 조강화가 차유리의 존재에 대해 말한 후에도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행동했다. 이에 조강화가 “안 믿기는 거 안다. 나도 그랬다”고 하자 오민정은 “안 믿는다. 말이 안 된다. 주방 이모, 우리 서우(서우진 분) 하원 도우미가 서우 엄마다? 살아 돌아왔다? 장난치지 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봐 온 오빠 모습 중에 제일 최악이다”고 덧붙였다. 조강화가 “안 믿겨도 사실이다. 그럼 어젠 왜 그렇게 울었냐”고 되묻자 오민정은 “사실이라고 치자. 그럼 이걸 이제야 말한 거냐”며 속상해하며 계속 믿지 않으려 했다.

차유리는 조서우를 잠시 잃어버렸던 것에 죄책감을 느꼈다. 차유리의 기분을 눈치챈 고현정(신동미 분)은 그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드라이브에 나섰다. 이어 한 공원을 찾았을 때 고현정은 “5년 동안 계속 내 옆에도 있었냐”며 “내가 널 조금씩 잊어가고 있더라. 네 생일을 챙긴 건 부여잡고 싶어서였다. 너한테 너무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차유리는 “언니가 나 잊어가는 게 서운했다. 그런데 안 잊혀지는 게 더 무서웠다. 나 때문에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걸 보는 거, 그것만큼 지옥이 없다”고 말했다. 고현정이 “강화 얘기냐. 그럼 조강화가 아픈 것도 알았겠다”고 넌지시 물었고 차유리는 “계속 붙어있었는데 알지. 내가 그렇게 만든 거다. 상처 투성이로”라고 답했다.

이에 고현정이 “그게 왜 네가 만든 거냐. 네가 죽고 싶어서 죽었냐”고 하자 차유리는 “선택은 내가 했다. 걔(조강화)한텐 죄책감만 쥐어줬다”며 미안함을 표했다.

늦은 오후, 오민정은 앞서 말한 게 모두 사실이라는 조강화의 말을 떠올리며 집 밖으로 나섰다. 이때 드라이브를 마치고 돌아온 차유리와 고현정의 모습을 발견했고 그들을 뒤따라갔다. 행복함이 가득한 차유리 가족과 고현정을 본 오민정은 눈물을 흘리며 다시 돌아섰다. 집에 도착했을 땐 퇴근한 조강화와 마주쳤고 오민정은 또 다시 눈물을 터뜨렸다.

이어 오민정은 차유리의 환생 사실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민정은 조강화에게 “재밌었겠다. 내가 좋아하는 거 보고. 내가 뭐라 그랬는지 아냐. 서우 엄마랑 닮아서 (차유리가) 궁금하다고, 우리 서우랑 닮아서 좋겠다고. 아무것도 모르고, 바보 같이”라며 자조적인 말을 내뱉었다. 그러면서 “나한텐 먼저 말해야했던 거 아니냐”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조강화는 “네가 오랜만에 사람 때문에 웃으니까, 너무 행복해보여서 네가 상처받을 것 같아 두려웠다”고 사과했다. 이에 오민정은 “내 행복 말고 오빠 행복부터 봐라. 내 상처 말고 오빠 상처부터 봐라”며 “엉망진창이지 않냐. 왜 그렇게 자신을 괴롭히냐”며 속상해했다. 

이날 조강화의 트라우마 원인도 밝혀졌다. 과거 조강화는 한 환자의 수술을 강행하며 방해가 되지 않도록 수술실 문을 잠그라고 명령했다. 이 가운데 차유리가 병원에 실려왔지만 조강화는 수술 중이라 이를 알 수 없었고, 차유리는 뱃속의 아이를 살리는 대신 사망했다. 

이로 인해 조강화 입장에선 “수술만 진행하지 않았어도 차유리를 살릴 수 있었다”는 죄책감과 함께 트라우마가 생겼다. 조강화는 오민정이 했던 자기 자신을 먼저 살피라는 말을 앞서 차유리 역시 했던 것을 떠올렸고 수술 참관을 시작으로 트라우마 극복에 나서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이는 쉽지 않았다. 조강화는 수술 참관 10분도 채 되지 않아 견디지 못하고 수술실을 뛰쳐나갔다.

전은숙(김미경 분)과 함께 병원에 왔던 차유리는 복도를 걸어가는 간호사들의 대화를 통해 이를 듣게 됐다. 차유리는 조강화가 있을 법한 병원 계단으로 재빨리 달려갔다. 조강화는 식은땀을 흘리며 호흡도 곤란한 상태였다. 차유리는 “괜찮다”고 말하며 조강화를 진정시켰고 조강화는 “왜 그랬냐. 왜 나만 두고 갔냐”고 중얼거리며 울분을 토했다. 

차유리는 가족 사진을 보며 “나도 살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미동댁(윤사봉 분)을 찾아간 차유리는 “나 살고 싶다. 내가 뭘 그렇게 잘못 했냐”며 “우리 서우랑 엄마랑 아빠랑 더 오래 오래 보고 싶다”고 소리쳤다.

조강화는 차유리가 곧 다시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고현정이 계근상(오의식 분)에게 “죽고 싶다는 말보다 간절한 게 살고 싶다는 말이다”며 “유리가 곧 다시 죽는다”고 말하는 것을 듣게 된 것.

다시 환생 의지를 가진 차유리와 차유리의 환생에 얽힌 비밀을 알게 된 조강화가 다음 화에서 어떤 이야기를 끌어갈지 궁금증을 높였다.

김민지 기자 kimyous16@tvreport.co.kr / 사진=’하이바이, 마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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