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언니들의 슬램덩크’ 멤버들은 걸그룹이 될 수 있을까.
6일 방송된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는 두 번째 계주 민효린의 꿈 이뤄주기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민효린은 JYP 엔터테인먼트 연습실로 멤버들을 불렀다. 그리고 “19세 때 길거리 캐스팅이 돼서 JYP 연습생으로 있었다”면서 원더걸스 전 멤버 선예와, 레인보우 재경이 동기라고 밝혔다. 하지만 대구에서 출퇴근한 민효린은 힘들었고 자신의 꿈을 접을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민효린이 원한 꿈은 ‘슬램덩크’ 멤버들과 걸그룹이 되는 것. 프로듀서로 JYP 박진영에게 부탁했다. 박진영은 고민 끝에 프로젝트 멘토를 승낙했다. 그는 멤버들에게 “위치에 도달하기보다 가치 전달이 중요하다”면서 “6명이 돌똘 뭉쳐서 잘하는 사람 끌어주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전파가 되면 되는 것이다. 시청자들 기대치를 넘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진영은 “god 시절이 그립다”면서 멤버들과 소통하면서 그들의 이야기를 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박진영은 자신을 찾는 시간을 가지라고 밝혔다.
이어 만난 멤버들은 각자의 속마음을 꺼내놓았다. 민효린은 2년기의 공백기로 자신감이 하락했다고 밝히며 “내 목소리도 싫고, 어디 가서 내 얘기를 못하겠더라. 사람들이 나를 싫어한다고 느꼈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티파니는 “사람들이 포스트걸, 주류 음악을 쉽게 본다”면서 걸그룹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제시는 “사람들이 나를 센 언니로만 본다. 상처도 많이 됐다”면서 마음이 여린 여성이라는 점을 전했다.
이를 들은 박진영은 “서로의 색깔이 너무 달라서 걱정이다”고 말했다. 이때 민효린은 영화 ‘코요테 어글리’가 우리들 이야기 같다면서 VOD를 꺼냈다. 박진영은 “정말 우리 상황과 맞다”면서 좋은 곡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각자의 캐릭터를 정하면서 걸그룹 되기에 의지를 보인 언니들. 민효린의 어렸을 적에서 꿈에서 시작된 프로젝트가 어떻게 이루어질지 기대가 모아진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KBS2 ‘슬램덩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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