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차은우가 민낯을 들킬 위기에 처한 문가영을 구했다.
10일 방송된 tvN ‘여신강림’ 2회에선 민낯이 들킬까 전전긍긍하는 주경(문가영 분)과 그를 돕는 수호(차은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주경과 수호는 만화방에서 재회해 친분을 나눴다. 수호는 주경의 비밀을 알게 된 첫 친구.
과거 사진을 보고 싶다는 친구들의 성화에 당황한 주경을 도운 사람도 바로 수호였다.
여기에 서준(황인엽 분)까지 복학하면 주경의 과거는 아예 화제에서 멀어졌다. 그도 그럴 게 수호와 서준은 교내 소문난 라이벌로 수아에 따르면 과거 베프였으나 어느 순간 앙숙이 됐다고.
이에 주경은 “한서준이란 애, 좀 무서운 것 같아”라며 두려움을 표했고, 수아는 서준에 대한 악명을 들려줬다. 이에 수진(박유나 분)은 “집안 사정 때문에 휴학했을 뿐이야”라고 정정했다.
한편 주경은 ‘여신 전학생’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중. 이에 주경은 제 비밀을 알고 있는 수호에게 잘 보이고자 공세를 폈다.
수호를 옥상으로 불러내 선물도 전했다. 그러나 수호는 “너 뭐야, 관종이야? 아님 나 좋아해? 언제 봤다고 친한 척이야”라며 독설을 쏟아냈다.
“우리 어제 봤잖아”란 주경의 말에도 “무슨 망상을 했든 현실구분 똑바로 해. 가만히 있는 사람 열 받게 하지 말라고”라며 성을 냈다. 만화방 소녀가 주경과 동일인물이란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것.
수호는 “이런 식으로 관심 끌 생각인가본데 한 번만 더 멋대로 내 몸에 손대면 가만 안 있어”라고 일갈하곤 돌아섰다.
주경의 선물은 만화책으로 그 안엔 ‘내 생얼 비밀 지켜줘서 고마워’란 메시지를 남긴 바. 당황한 주경은 선물을 강탈한 뒤에야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늦은 밤 수호의 호출엔 혼란을 겪었다. 그가 불러낸 사람이 ‘생얼 주경’인지 ‘여신 주경’인지 알지 못해 어려움을 겪은 것.
결국 주경은 헬멧을 착용한 채로 수호를 만났다. 그제야 수호가 만나고자 한 사람이 생얼 주경임을 확인하고 서둘러 자리를 뜨려고 하나 수호는 이미 그를 위한 커피를 주문한 뒤.
이에 주경은 여전히 헬멧을 쓴 채로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웃음거리가 됐다. 보다 못한 수호가 “좀 이상하다, 오늘”이라고 말했을 정도.
이어 주경은 용기를 내 “네가 지켜준다는 내 비밀 있잖아. 그게 뭔지 다시 물어보면 또라이 같겠지?”라고 물었으나 수호는 “같겠지”라고 짧게 일축했다. 주경은 “우리 서로에 대해 궁금한 거 하나씩 물어보기로 할까?”라 제안하다가도 이내 “아니다, 하지 말자”라며 고개를 저었다.
한편 문제의 헬멧은 서준의 것. 이를 간파한 서준은 “네가 내 헬멧 갖고 튀었지?”라 물었고, 주경은 “내일 가져다줄게”라고 둘러댔다.
극 말미엔 민낯을 들킬 위기에 처한 주경과 또 다시 그를 돕는 수호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여신강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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