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심이영이 백혈구 수치 이상을 진단 받았다.
1일 오후 방송된 MBC일일드라마 ‘찬란한 내 인생’에서는 장시경(최성재 분)이 박복희(심이영 분)에게 청혼했다.
이날 갑자기 코피를 흘린 박복희는 팔목에 멍자국을 발견하고도 단순 피로라고 생각했다. 장시경은 잠들어서 연락이 되지 않는 복희를 걱정했고, “긴장이 풀려서 몸살이 온 것 같다”는 복희에게 “병원에 다녀오라”고 조언했다.
남지애(한소영 분)는 기차반(원기준 분)과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그리고 “골치 아픈 일을 모두 해결했다”면서 즐거워했다. 유정우(강석정 분)는 엑스펀드와 계약해지를 당하고, 함께 살던 집에서도 쫓겨났다. 시경을 다치게 한 건 자신이 아니라고 고상아(진예솔 분)와 기차반을 팔면서까지 결백을 주장했지만 영숙은 냉정했다.
기차반은 면회온 남지애를 의심했다. 지애는 차반의 아버지를 들먹이며 통장에 관심을 드러냈지만 “나 곧 나간다. 우리 애들 면회 좀 오라고 하라”면서 다른 이야기만 했다. 병원에서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던 상아는 딸 세라(김민서 분)를 보고 반가움의 포옹을 나눴다. 호텔로 거처를 옮겼다는 정우의 말에 상아는 “그럴 줄 알았다”면서 정영숙을 쓰면 뱉는 장사치라고 표현했다.
조은임(김영란 분)은 여전히 말을 잃은 상태였다. 박복희는 월세 할인을 조건으로 심숙(양혜진 분)에게 쌀롱에서 은임과 함께 놀아달라고 했다. 이에 퉁명스럽게 반응했던 심숙이지만, 밖에서 멍하니 있던 은임을 쌀롱 안으로 데려가 함께 춤을 췄다.
유정우는 특정 지역의 병원을 선택한 상아를 의심했다. 장시경을 아직 잊지 못한 게 아니냐는 것. 이에 상아는 족발을 뜯으며 “내가 감옥에서 생각해봤는데 시경오빠는 나랑 맞는 사람이 아니다. 나는 오빠랑 같은 부류”라고 답했다. 상아는 세라와 전화 통화가 안되자 짜증을 냈고, 무심한 정우에게 “세라에게 관심 좀 가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세라를 찾을 겸 바람쐬러 근처 공원으로 나간 상아는 알콩달콩 즐거워하는 복희-시경 커플을 보며 분노했다. 장시경은 박복희에게 결혼 이야기를 하며 “내가 데려가야겠네”라고 애정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세라를 찾았다는 유정우의 문자에 병원으로 돌아온 상아는 괜히 딸에게 윽박을 질렀다. 그리고는 “오빠 우리 결혼하자. 나 오빠랑 결혼하고 싶어”라고 정우에게 매달렸다.
당연히 상아와 결혼할 생각을 했던 정우는 “그럼 안 하려고 했어? 내가 왜 이 고생을 하겠어?”라면서도 “내가 해야할 일이 생긴 거냐”고 확인했다. 그러자 상아는 핸드폰을 던지며 “짜증나 죽을 것 같다. 다 알아봐서 돌아다니지도 못한다. 나 이렇게 만든 사람들 고충, 정영숙, 박복희, 장시경 그것들까지 싹 다 무너뜨려달라”고 말했다. 정우는 “이제 장시경, 박복희한테 그만 집착하라”고 했지만, 상아는 “걔네들이 불행해야 내가 행복할 수 있다. 걔들 행복한 것만 생각하면 끔찍하게 싫다. 이 마음 모르겠느냐”며 눈물을 흘렸다.
장시경은 복희에게 반지를 내밀며 “나랑 결혼해줄래요?”라고 청혼했다. 그러면서 “애들하고 넷이 똘똘뭉쳐서 의지하고 같이 늙어가자”고 말했다. 복희가 반지를 받으려는 순간 병원에서 전화가 왔고, “핼액검사 결과 백혈구 수치가 이상하다. 큰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할 것 같다”는 말을 듣게 됐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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