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아직도 윤상현을 ‘시크릿가든’의 오스카로만 기억하는가? 윤상현은 ‘욱씨남정길’를 통해 역대급 찌질 연기를 보여주며 배우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에서는 러블리 코스메틱을 살리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부친 남정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지상(연정훈 분)에게 빌린 돈을 갚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결국 필요한 자금을 모두 마련하진 못했다. 하지만 이지상은 옥다정(이요원 분)을 향한 마음을 단념했고, 러블리 코스메틱을 포기하고 떠났다.
가늘고 길게 사는 것, 튀지 않는 것이 인생 목표였던 남정기. 그는 옥다정을 만나 달라지기 시작했다. 눈 앞에서 보고도 참기만 했던 정의를 위해 나섰고, 회사를 위해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고구마 그 자체, 찌질의 끝판왕부터 점점 사이다가 되어가는 남정기의 모습을 표현한 배우 윤상현. 그는 ‘욱씨남정기’를 통해 그 진가를 발휘했다.
윤상현은 특히 갑 오브 더 갑 옥다정, 회사의 대표 조동규(유재명 분) 앞에서 한 없이 작아지는 모습을 코믹하게 표현해 웃음을 안겼다. ‘찌질하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맞춤형 연기를 펼친 윤상현.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차관우 변호사 역을 맡으며 한차례 ‘찌질’ 캐릭터의 합격점을 받았던 윤상현. ‘욱씨남정기’를 통해 존재감을 확실히 빛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JTBC ‘욱씨남정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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