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선 중소벤처기업부 수장인 박영선 장관이 출연해 남편인 이원조 변호사와의 러브스토리부터 일상까지 공개하며 눈길을 모았다.
이날 박영선 장관은 가요제 본선진출까지 했던 노래실력을 뽐내는가하면 MBC 미국 특파원 시절 국제 변호사인 남편과 미국 LA에서 만나 결혼하게 됐던 사연을 언급했다.
이날 박영선 장관의 일상 모습이 공개됐다. 주말에도 일에 몰두하며 워커홀릭 모드인 박영선 장관은 중기부 행사 방문을 앞두고 아침부터 동네 미용실에 들렀다. 아내가 좋아하는 빵을 사들고 미용실을 찾아온 남편의 모습에 MC들은 “너무 스윗하다” “미남이시다”고 감탄했다. 이원조 변호사는 아내의 말은 다 들어주는 매니저 같은 다정한 면모를 드러냈다.
남편의 다정하고 스윗한 모습에 박영선 장관은 “남편이 음식 하는 거 좋아하고 시장 보는 거 좋아한다”며 “결혼 전에 친정엄마가 날 부르더니 ‘저런 남자 찾기 어렵다. 음식 잘하고 시장 잘 봐준다’며 적극 결혼을 권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첫 데이트 신청은 남편이 먼저 했다며 “저는 사실 무뚝뚝한 여자였고 결혼은 왜 하느냐는 주의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타지에서 외롭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너무 바빠서 외로울 시간이 없었다. 당시 대한민국 최초 헐리우드 출입기자였다”며 “조디 포스터, 매릴 스트립 등을 리포트했던 기록이 MBC에 있다”고 당시 활약을 떠올렸다.
또한 이날 남편과 함께 차로 이동하는 와중에 임영웅의 노래가 흘러 나왔다. 남편 이원조 변호사는 임영웅의 찐팬으로 ‘미스타트롯’투표도 했다며 “임영웅의 라이프 스타일도 좋고 노력도 많이 하는 모습이 좋다”고 덕심을 드러냈고 박영선 장관은 “신중하고 내공이 있는 사람들을 보면 다 힘들고 고생을 많이 한 경험이 있더라”고 말했다. 이에 남편은 “그래서 울림이 있다”며 임영웅 홀릭을 드러냈다.
이에 박영선 장관은 “당신을 처음 만났을 때 눈이 너무 컸다. 저는 눈 큰 사람 안 좋아한다”며 처음에는 이상형이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당신이 뉴욕에서 공부하면서 ‘나는 세계 무역센터를 새벽에 청소하면서 유령인간이었다’며 투명인간처럼 타지에서 무시당했던 시절이 있었다는 고백이 ‘그럼 이 사람을 생각해볼까’라고 생각했던 계기였다”고 사랑이 시작된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남편은 “청소를 해서 당신을 만났구먼”이라고 웃었고 박영선 장관은 “지금도 남편이 집의 청소를 맡아 한다”고 말했다. 요리에 청소까지, 다 갖춘 남편의 아내사랑 면모에 MC들은 부러움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선 아내가 방문한 행사장 근처에서 아내의 퇴근까지 기다려주는 자상한 사랑꾼 남편의 모습과 퇴근 후 다시 남편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부부의 다정한 모습이 공개되며 눈길을 모았다.
이와 함께 이날 방송에선 함소원과 진화 부부의 육아 대첩이 펼쳐졌다. 시터 이모님이 쉬는 날, 생방송에 나가야 하는 함소원은 옆집에 혜정을 잠시 봐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진화가 놀이터에 들러 혜정을 데려가도록 했는데 소통부재로 진화가 혜정이를 찾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함소원이 생방송에 들어가 전화를 받지 못한 상황에서 진화는 아이를 잃어버렸을까봐 노심초사했고 휴가 중인 시터 이모님까지 소환됐다.
뒤늦게 상황을 알게 된 함소원은 혜정을 맡겨놓은 곳을 알려줬고 추운날씨에 혜정이 없어졌을까봐 불안감에 떨었던 진화는 버럭했다. 함소원 역시 일하느라 휴대폰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억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두 부부의 육아대첩이 벌어졌다. 이날 방송에선 함소원과 진화 부부가 미아 방지를 위해 어떤 방법으로 예방을 해야 하는지 상담을 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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