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김진엽과 함은정이 다시 사랑을 시작한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에서는 박하루(김진엽 분)와 오소리(함은정 분)가 지금까지 조경준(장세현 분)과 강윤아(손성윤 분)에게 속았다는 걸 알게 됐다.
이날 박하루는 강윤아가 조경준과 단합해 진실을 숨기고 있었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오소리가 하루의 아들을 임신한 걸 알고도 입을 닫고 있었다는 것에 화를 숨기지 못한 것.
박희옥(황신혜 분)은 오광남(윤다훈 분)이 다시 경준을 불러들였다는 소식에 “그놈은 왜 또 불렀냐. 안되겠다. 동방 망하기 전에 떠나야겠다. 요양원 지분을 주던가 그에 상응하는 재산을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광남은 “금고가 꽉 차있어도 한푼도 안 주겠다”고 선을 그었다.
하루와 손잡은 이사는 “오광남을 끌어내려야겠다”며 대표 해임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하루는 “지금 광남이 물러나면 후계자인 조경준이 회장이 된다. 함정은 저희가 팠지만 조경준이 손실을 두배로 키웠고, 큰 돈을 빼돌리기도 했다”면서 자신의 재산으로 동방 금고를 채울 의지까지 드러냈다.
그 시각, 경준은 주식으로 인생 역전을 꿈꿨다. 바닥을 치다못해 지하로 파고들어가려는 경준을 보며 답답해진 하루는 광남에게 “조경준이 진짜 금고를 채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냐. 대책을 마련하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홀로 술을 마시던 하루는 “지금 좀 만나. 안 나오면 집에 쳐들어 가겠다”는 막무가내 문자로 소리를 불러냈다. 소리와 있는 것만으로 기쁜 하루와 다르게 소리는 술을 들이키며 “왜 불렀냐”고 따졌다. 이어 소리는 “한별이 속인 거 따지려고 불렀냐. 오빠가 먼저 윤아가 오빠 애 가졌다고 거짓말해서 내가 조경준한테 시집가서 신세 망친 거잖냐. 사과는 내가 받아야지”라며 사과를 강요했다.
하루는 “죽을 때까지 사과하고 또 사과할테니 오빠 좀 용서해달라”고 말하며 회사로 복귀한 경준 때문에 걱정하는 소리에게 “걔는 지 손으로 지 무덤 착실하게 파고 있다. 완전히 미쳤다”고 이야기했다.
하루는 소리에게 경준과 윤아의 대화 녹음본을 들려주며 “조경준과 강윤아 전부 알고 있었다. 우리가 남매가 아니라는 것도 소리 네가 내 아이를 가졌다는 것도. 그 두 사람 절대 용서 안 할 거다. 그러니까 너도 용서하지말라”고 밝혔다.
하루는 “소리야, 우리 다시 시작하자. 나 정말 단 한 순간도 소리 널 잊은 적 없다”고 말했다. 이에 소리는 “그래 우리 다시 시작해”라며 하루를 받아들였고, “나 이제 더 이상 오빠 뺏기지 않을 거다. 그러니까 오빠도 이제 도망가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에 하루는 “나 이제 죽어도 도망가지 않을 거”라고 포옹으로 약속했다.
한편 강윤아는 늦은 시간까지 귀가하지 않는 하루에게 계속 전화를 걸었다. 하루가 핸드폰을 끄자 소리에게도 전화를 걸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침대에 얼굴을 묻고 괴로워하던 윤아는 “둘이 같이 있는 거 아냐?”라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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