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박민하가 사격 레전드 진종오와 만나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14일 방송된 채널A ‘슈퍼 DNA-피는 못속여’에선 사격 레전드 금메달리스트 진종오와 사격 천재 소녀 박민하의 깜짝 만남이 펼쳐지며 눈길을 모았다.
국가대표 경력 20년에 올림픽 출전 경력만 5번인 롤모델 진종오와의 만남에 박민하는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박민하는 “연예인 보는 느낌이었고 신기하고 영광이었다”라고 존경의 눈빛을 드러냈다.
소총 사격을 하고 있는 박민하는 진종오의 코치를 받아 권총 사격에도 처음 도전했다. 진종오의 말 한 마디에 바로 자세를 교정하고 수정하는 모습에 진종오는 학습능력이 뛰어나다고 감탄했다. 박민하는 진종오의 섬세한 코칭에 단 세 번 만에 10점 슈팅에 성공, 사격 천재 소녀의 면모를 뽐냈다. 진종오는 “쏠 때마다 눈의 띄게 느는 것을 보니 사격은 타고 났구나 생각했다”라고 칭찬했다.
이번엔 진종오가 권총이 아닌 소총 사격에 도전했다. 첫 사격부터 8점을 맞힌 진종오는 2차 사격에선 10점을 맞히며 레전드의 클라스를 드러냈다. 박찬민은 사격복도 입지 않고 10점을 맞히는 모습에 감탄했고 레전드의 총 쏘는 모습을 직관한 박민하 역시 존경의 눈빛을 감추지 못했다.
진종오는 “한참 후배가 보고 있는데 소총을 못 쏘면 어쩔까 많이 걱정했는데 마지막에 10점으로 마무리해서 천만다행이었던 것 같다. 오랜만에 긴장을 많이 한 사격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이형택은 “전 세계에서 총 제일 잘 쏘면서!”라고 외치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이날 진종오는 후배 박민하에게 국가대표 20년 장수비결 꿀팁을 전수했다. 진종오는 본인만의 멘털 관리가 필요하다며 훈련시 극단 적인 환경을 조성해 연습 하는 방법을 언급했다. 신나는 음악과 부부젤라까지 동원한 방해 훈련에 나선 아빠 박찬민과 레전드 진종오. 박민하는 온갖 방해 속에서도 고득점을 올리며 놀라운 집중력을 드러냈다.
박민하는 “당시엔 마냥 웃겼는데 훈련을 하다보면 큰 대회에 나가서도 환경에 상관없이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진종오는 흥미유발 연습 방법 역시 언급했다. 빙고 사격으로 흥미를 끌어올리며 연습에 임하면 좋다는 것. 이에 사격 레전드 진종오와 사격 천재 소녀 박민하의 빙고사격 대결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박민하는 진종오에게 성적이 잘 나오다가 갑자기 연습 기록이 떨어지며 찾아온 슬럼프에 대한 고민 역시 털어놓으며 조언을 구했다. 이에 진종오는 나만의 훈련 일지를 쓰며 슬럼프를 극복했던 자신만의 방법과 함께 부정적인 일에 너무 연연하지 말라고 덧붙이며 냉철하면서도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슈퍼 DNA 피는 못 속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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