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뛰는 이진욱 위에 나는 전국환 이었다. 아둔함으로 자신의 목을 내주는 줄 알았던 그였지만, 알고 보니 이진욱과 김강우를 한 번에 잡기위해 머리를 굴린 그였다.
1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문희정 극본, 한희 김성욱 연출) 18회에서는 백은도(전국환)와 민선재(김강우)가 쥔 서로의 약점을 손에 넣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는 차지원(이진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지원은 백은도가 자신의 집에서 민선재와 만나는 것을 목격했고, 그 자리에 김스완(문채원)과 나타났다. 백은도 민선재는 차지원의 등장에 깜짝 놀랐다. 이들은 이야기를 나누며 술잔을 기울였다.
건강이 위험한 상태인 지원은 술에서 깨고 오겠다며 자리를 떴고, 은도의 서제에 괴한이 침입한 것을 목격, 그를 잡았다. 민선재의 사람인 것으로 예상된다며 분위기도 조성했다. 그리고는 재빠르게 그 곳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
이 몰래카메라는 은도가 손에 넣은 선재의 약점을 담는데 쓰일 예정이었다. 지원의 예상대로 은도의 노트북에 담긴 약점은 영상에 모두 담겼고, 지원의 손에 넘어갔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백은도는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지원이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것도, 민선재의 약점을 노린다는 것 까지 모두. 일부러 지원 쪽이 원하는 그림을 만들어주기 위해 자리를 피하는 의도적인 모습도 보였던 것. 은도는 “이제 둘이 알아서 해결할 것”이라고 말 하며 자신의 손에 피를 묻히지 않은 채 모든 일을 해결하려 함을 암시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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