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김지원이 손석구와 설레는 재회를 하며 추앙커플의 사랑이 재점화됐다.
22일 방송된 JTBC ‘나의 해방일지‘에선 염미정(김지원)이 구씨(손석구)와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구씨는 자신의 세계로 돌아왔지만 공허함을 감출 수 없었고 염제호(천호진)를 찾아갔다가 염제호가 아내가 죽은 뒤에 재혼해 살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염제호는 아내를 잃은 후 “다 내가 건사하며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집사람이고 애들이고 다 날 건사하며 살았던 거야”라며 자신의 오만을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구씨에게 딸 염미정의 바뀐 전화번호를 건네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염제호는 어딘지 불안해보이는 구씨를 보며 “잘 사는거지?”라고 물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구씨는 술집에서 술을 마시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고 술병이 늘어서있는 집으로 돌아왔다. 아침이 되어 커튼 사이로 비치는 빛에 잠을 깬 구씨는 드디어 염미정에게 전화를 하기로 결심했다.
서로를 응원하는 추앙커플로 시작해 어느새 서로에게 푹 빠졌던 두 사람.구씨는 “오랜만이다. 어떻게 지내시나. 그동안 해방은 되셨나?”라고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물었고 그토록 기다렸던 구씨의 연락을 받은 염미정은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그럴 리가”라고 대답했다. “추앙해주는 남자는 만나셨나?”라는 물음에도 “그럴 리가”라고 대답해 구씨를 안도케 했다. 미정은 당장 보자는 말에는 “살쪄서 안된다”고 농담을 하기도. 이어 다시 만난 두 사람. 서로를 보자마자 얼굴 가득 새어나오는 기쁨과 설렘의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머리가 길어진 구씨의 모습을 언급하자 구씨는 “잘생기지 않았냐?”라고 말하는 한편 “전화번호 바꿨더라. 겁도 없이”라고 서운함을 내비치기도. 이에 염미정은 전화를 기다리다가 열이 뻗쳐서 바꿨다고 응수했다.
두 사람은 함께 길을 걸으며 미소 가득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구씨는 그토록 그리워하던 미정을 다시 만나 “보고 싶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말하고나니 진짜 같다. 진짜 무지 보고 싶었던 것 같다”고 말하며 “나 이제 추앙 잘하지 않냐?”라고 능청을 떨었다. 이에 미정은 “이름이 뭐예요?”라고 초면인 듯 물었고 구씨 역시 “구자경 이라고 합니다”라고 자신의 이름을 밝히며 재점화된 두 사람의 알콩달콩 사랑을 엿보게 했다. 안타깝게 이별을 고한 추앙커플이 설렘 가득한 모습으로 재회하는 모습은 안방까지 달달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의 사랑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이게 될지, 해방의 종착지는 어디일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한편, 이날 염기정(이엘)은 조태훈(이기우)에게 깜짝 프러포즈하며 눈길을 모았다. 엄마를 잃고 아픈 마음을 술로 달래는 기정. 태훈 누나의 가게에서 술을 마시던 기정은 태훈의 딸 유림에게 자신의 아픈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역시 엄마와 이별한 아픔이 있는 유림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내가 너 엄마 해주면 안 돼? 아니다 싶으면 잘라”라고 외쳤다. 이어 태훈을 보자 기정은 “우리 결혼해요”라고 깜짝 프러포즈했고 태훈 역시 “그럽시다”라고 말하며 두 사람이 연인에서 부부의 연으로 이어질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나의 해방일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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