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신서유기2’ 강호동과 안재현이 ‘사랑꾼’의 면모를 뽐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2’에서는 안재현이 구혜선과의 결혼을 발표한 이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제작진과 멤버들은 여러 이유를 대면서 안재현의 집을 방문했다.
강호동은 나영석 PD와 안재현의 집에 오자마자 구혜선을 찾으며, 그의 러브스토리를 궁금해했다. 이후 나타난 이수근과 은지원 역시 “어쩐지 결혼에 대해서 많이 물어보더라”면서 축하를 전했다. 이어 중국에서 안재현이 은지원에게 여자친구가 있다고 당당하게 밝히며 “결혼을 빨리 하고 싶다”고 말한 모습이 공개됐다.
안재현은 형들의 집요한 추궁에 구혜선과의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그는 5월 21일 부부의날 결혼한다면서, “그냥 이 사람이 너무 좋아서, 빨리 신혼 생활을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교제는 자연스럽게 시작하게 됐다고. 안재현은 결혼을 결심한 사연을 전하며, “구님이 절 생각할 때, 없으면 굉장히 슬플 거 같다고 했다”고 말했다. 안재현은 담담하게 말했지만, 듣는 이들은 닭살이 돋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안재현은 멤버들과 제작진에게 초특급 대접을 해줬다. 고기부터, 디저트, 술까지 음식점 부럽지 않은 수준. 특히 안재현은 고기를 굽느라 자신은 제대로 먹지도 못했다. 이에 여성 작가들은 감탄했지만, 멤버들은 결혼하면 안 그럴 거라면서 질투어린 반응을 보였다.
이후, 나영석 PD는 아내들에게 문자로 ‘사랑해’라는 답 받기 미션을 냈다. 예비 부부답게 안재현은 ‘사랑해’라는 구혜선의 답을 받았다. 평소 아내에게 애정 표현을 못하는 강호동은 전송 버튼을 못 누르고 안절부절했다. 그는 한참을 정신없어하더니 ‘효진씨, 사랑합니데이~’라고 문자를 보냈다.
하지만 강호동의 아내는 답이 없었고, 강호동은 불안해했다. 휴대폰을 손에서 떼지 못했다. 홍당무가 된 강호동의 부끄러워하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약 30분이 지난 후, 강호동의 아내로부터 “매일 사랑해줄 수 없뉘. 우리 가는 길”이라는 답이 왔다.
강호동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도 밝혔다. 강호동은 유재석과 2:2 소개팅에서 아내를 처음 만났다면서, “딱 보니까 ‘이 사람은 내 아이의 엄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특히 부끄러워하는 강호동을 위해 유재석이 바람잡이 역할을 해줬다고. 강호동은 “올해가 결혼 10주년이고, 연애 2년 했으니까 벌써 12년된 일이다”면서 애틋한 표정을 지었다.
이처럼 미모의 아내를 둔 ‘사랑꾼’ 강호동과 안재현 덕분에 ‘신서유기2’는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N ‘신서유기2’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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