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슈가맨’ 도원경의 노래를 부른 엑소 팀이 EXID를 꺾고 우승했다.
24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에는 전혀 다른 성격의 두 여성 보컬 박혜경과 도원경이 슈가맨으로 출연했다.
박혜경은 ‘내게 다시’를 부르며 등장했다. ‘한국의 크랜베리스’로 통한 박혜경은 세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상큼한 목소리를 과시했다.
박혜경은 광고 음악도 많이 불러 유명한 곡이 많다. 이날도 박혜경은 ‘너에게 주고싶은 세가지 선물’, ‘레몬 트리’, ‘안녕’ 등을 부르면서 추억을 소환했다.
박혜경은 가수 활동을 그만 둔 이유에 대해 “목에 혹시 생겨서 4년 동안 노래를 못 불렀다. 가수를 그만 두려고 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중국에서 플로리스트로 활동 중이라고. 박혜경은 자신의 노래에 뜨거운 환호를 보내주자 결국 눈물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박혜경은 박혁권의 진짜 팬이라고 밝히며, ‘님과 함께’에 출연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두 번째 보컬은 한국의 최초 여성 로커 도원경. 그는 ‘다시 사랑한다면’을 부르며, 여전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도원경은 ‘다시 사랑한다면’의 작곡가 김태원의 권유로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원경 역시 자신의 히트곡 퍼레이드를 펼치며,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특히 콘서트를 방불케하는 뜨거운 무대 매너로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이어 노래가 후배 가수들을 통해 재탄생 됐다. EXID 하니와 솔지는 ‘내게 다시’를 불렀다. 하니와 솔지는 노래를 더욱 상큼하게 편곡, 마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무대를 만들었다.
엑소 찬열과 첸은 ‘다시 사랑한다면’을 불렀다. 두 사람은 노래를 원곡과 전혀 다르게 감미롭게 노래를 소화해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JTBC ‘슈가맨’ 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