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불후의 명곡’ 두 가수의 꿈이 현실이 되다!
14일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감사의 달 특집이 방송 됐다.
이날 출연진들은 음악으로 인연을 맺은 가요계 전설과의 콜라보 무대를 준비했다.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사람은 이하이와 전인권이었다. 둘은 42살이란 나이 차이만큼이나 눈에 띄었다.
MC들은 이하이에게 전인권과 함께 하며 어렵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하이는 “첫 만남에서 굉장히 떨렸다. 선글라스를 쓰고 계셔서 실수를 하면 어떻게 하나, 조심스러웠는데 생각보다 따뜻하게 대해주셨다”고 답했다.
또 이하이는 “계속 저한테 맞춰주셨다. 밥 안 먹었다고 하면 카드 주시면서 밥 먹고 오라고 했다”고 덧붙여, 부러움을 샀다.
실제 둘의 듀엣 무대는 이하이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전인권을 언급한 것이 계기가 됐다.
당시 방송에서 이하이는 “전인권 선배님은 자신 만의 세계가 있으신 거 같다. 그래서 좋다”고 밝혔다.
이하이와 전인권이 준비한 노래는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이었다. 이하이의 낮은 허밍으로 시작한 무대는 전인권의 샤우팅이 더해지며 순식간에 뜨거워졌다.
전인권 밴드의 연주는 관객의 귀를 더욱 즐겁게 했다. 덕분에 객석에서는 노래 한 소절이 끝날 때마다 박수가 쏟아져 나왔다. 마지막 소절에는 전인권은 이하이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우기도 했다.
한편 이하이와 전인권은 판정단 투표 결과 417표를 받았다. 제작진은 “(첫 번째 대결) 점수가 400점이 넘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전인권은 “높은 거냐?”며 너털웃음을 지어보였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2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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