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회사원 김 씨의 비극, 평범한 일상을 살던 ‘뿌리치는 남자’
1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2009년 벽돌로 잔인하게 살해당한 50대 김 씨의 사망 미스터리를 추적했다.
김 씨는 당시 중고엔진 수리회사에서 일하는 엔진 수리기술공이었다. 회사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한 김 씨의 집은 월세로 얻은 숙박업소였다.
혼자 살면서 아침 8시에 회사로 출근하고 오후 7시면 퇴근해서 늘 같은 식당에서 밥을 먹고 인근 오락실에서 오락을 하다가 밤 12시에 집으로 돌아가는 게 그의 일상이었다.
하지만 사건당일, CCTV에 김 씨가 포착된 시간은 새벽 1시경. 평소라면 김 씨가 숙소에 있었을 시간이었다.
김 씨의 주변지인들은 모두 김 씨를 두고 원한 살 일이 없는 착하고 성실한 사람이라고 입을 모아 얘기했다. 김 씨가 누군가에게 벽돌로 머리와 얼굴 등을 내려쳐 맞을 일이 없다는 것이었다.
한편 담당 형사는 피해자 김 씨의 고독한 삶에 주목했다. 형사는 “(김 씨가) 혼자 살다보니깐 따분해서 주변 오락실 정기적으로 출입하고 그 전날도 저녁식사 후에 오락실로 가서 오락을 하다가 나온 후에 이런 일을 당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오락실 주인은 김 씨가 특별히 어울리는 사람은 없었지만 조용하고 순진한 고객으로 기억했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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