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남자 셋이 모여도 접시가 깨질까?
15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인교진이 마지막 슈퍼맨으로 공동 육아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이날 인교진은 “항상 아이를 볼 때 기분이 좋을 때만 예뻐해 줬었다. 컨디션이 안 좋을 때는 아내한테 의지하게 됐다. 스스로 해쳐 나갈 수 없다는 걸 알았다. 지금은 허접한 아버지지만 노력하는 아버지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공동 육아에 들어가기 전 인교진은 반나절 동안 슈퍼맨 체험을 했다. 5개월 된 딸 하은이를 혼자 돌보고 집안일까지 도맡았다.
인교진은 빨래를 널다 “집에서 혼자 육아하시는 분들은 얼마나 외로울까. 하루 종일 아기 보고, 아기랑 씨름하고. 매일, 그게 하루 이틀이 아니니깐 우울증이 생기나봐. 자꾸 혼잣말을 하게 되네”라고 하소연을 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실제 인교진은 소이현의 초인종 소리가 들리자, 점심으로 먹던 라면도 내팽개치고 달려 나갔다. 소이현은 “잘했어. 고생했어. 최고”라며 인교진을 달랬다.
그러나 본격적인 육아는 이제 시작이었다. 인교진의 우려대로 그는 멤버들 가운데 막내였다. 그는 첫 번째 장소인 맏형 오지호 집에 도착하자마자 잔뜩 긴장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반면 오지호는 “그래도 한 명 오니깐 내가 낫네”라며 한결 여유로워졌다.
이때 나머지 멤버 양동근의 목소리가 들리자 인교진의 표정은 더욱 사색이 되었다. 이런 사정을 모르는 양동근은 관리실에서 온 양 능청스러운 연기를 해냈다.
한편 양동근은 “엄마들도 모여서 같이 애를 보지 않냐. 애들 보면 아이나 아빠나 심심할테니깐, 아이들 사회성에도 좋을 거 같다”며 공동 육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지호도 “내가 화장실 갈 때 애라도 봐주지 않겠냐”며 콧노래를 불렀다. 이를 들은 아내는 “아이 보는 데 다른 사람 도와줄 수 있을 거 같냐”고 면박을 주었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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