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오민석과의 휴가는 보는 것만으로도 달콤하고 로맨틱했다. 별이 가득한 하늘, 지상 최대 규모의 노천 온천, 빙하 산으로 뒤덮인 화산을 담기 위한 오민석의 열정은 뜨거웠다. 사랑 고백은 짧았지만, 오민석의 열정적인 여행이 사랑에 빠진 남자의 마음을 가득 담아냈다.
16일 방송된 KBS2 ‘수상한 휴가’에서는 오민석, 전석호가 함께한 ‘칠레 편’이 공개됐다. 오민석과 전석호는 30시간 비행 후 칠레에 도착했다. 이들은 이후 10시간 차로 이동해 포도 천국 피스코엘키를 방문했다. 안데스의 계곡물까지 머금어 좋은 포도가 자랄 수밖에 없는 환경을 가진 마을이었다. 오민석과 전석호는 이곳의 포도 맛에 반한 감정을 숨길 수 없었다.
이들은 칠레의 포도주와 함께 칠레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일종의 포도 증류수인 피스코의 맛도 체험했다. 양조장 직원으로부터 피스코를 선물 받고 행복감에 도취했다.
오민석은 칠레를 휴가지로 고르면서 별이 가장 많이 보인다는 엘키 계곡과 칠레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휴가지 푸콘의 노천온천 헤오메트리카, 꼭대기의 마그마가 있는 비야리카 화산을 꼭 방문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비야리카 화산은 제작진 동행 없이 혼자서 등반했다. 뒤늦게 합류한 전석호와 용암이 분출하는 광경을 보며 ‘내가 나를 이겼다’는 기쁨을 느꼈다.
여행의 기운 때문일까, 오민석은 노천온천에서 속마음 토크를 먼저 제안했고, “사랑은 하니?”란 전석호의 돌발 질문에 “예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오민석과 전석호의 칠레 여행은 이국적이면서 솔직하고 달콤하고 행복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KBS2 ‘수상한 휴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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