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대박’ 장근석, 이대로 사이다에서 고구마로 전락할까.
지난 17일 방송된 SBS ‘대박’ 16회에서는 출생의 비밀을 안 대길(장근석)이 이인좌(전광렬)에게 통쾌한 복수기가 그려졌다.
대길은 그동안 자신의 아버지를 백만금(이문식)으로, 그를 죽인 자는 이인좌(전광렬)이라고 살아왔다. 이에 대길은 이인좌에 대한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 이날 마침내 대길은 친동생 연잉군(여진구)과 함께 이인좌를 추포하는데 성공했다.
이인좌는 죄를 묻는 연잉군과 왕 숙종(최민수) 앞에서도 당당했다. 특히 숙종은 이인좌에게 “역적 정 씨가 누구냐”고 물었다. 이인좌는 동문서답을 했다. 이는 숙종의 화를 더욱 키웠고, 이인좌에게 능지처참을 선고했다.
이인좌의 사형을 하루 남기고, 대길은 그를 찾아갔다. 대길은 이인좌에게 “왜 아버지를 죽였냐”고 물었다. 하지만 이인좌는 “백만금(이문식)이 살아있다”면서 무덤을 파보라고 했다. 그리고 자기를 구해주면, 아버지를 만나게 해주겠다고 대박 조건을 내걸었다.
이에 바로 백만금의 무덤으로 달려간 대길. 무덤을 판 그는 관을 열어보고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그위로 “백대길, 너만이 나를 살릴 수 있다”라는 이인좌의 내레이션이 깔리면서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
대길에게 이인좌의 최후는 그동안 꿈꿔왔던 바로 그날. 하지만 이인좌는 최후의 순간 비장의 카드를 꺼냈고, 대길은 사생결단의 순간을 맞았다. 가족인 숙종, 연잉군과 함께 통쾌한 복수를 하기까지 얼마나 힘들었던가. 클라이막스를 앞두고, 고구마로 돌아가게 될지 궁금하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대박’ 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