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서프라이즈’에서 ‘디벅 박스’를 살펴봤다.
22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디벅 박스’에 대해 조명했다.
2003년,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 올라온 한 나무 상자. 상자는 와인 잔과 와인 병을 보관하는 와인 상자였는데, 이 상자는 삽시간에 인터넷상에서 큰 화제가 됐다.
상자에 악령이 담겨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상자는 유대인 하벨라의 것이었다. 하벨라는 유대교 전통에 따라, 상자 안에 악령을 봉인해 놨다는 풍습을 믿은 것. 하벨라는 죽기 직전, 손녀에게 상자를 부탁했다. 상자를 절대 열지 말고, 자신과 함께 묻어달라는 것.
하지만 손녀는 이를 믿지 않았다. 결국 이웃에게 상자를 팔았다. 이때부터 불행이 시작됐다. 이웃은 자신의 어머니에게 상자를 선물했고, 그의 어머니는 하루 만에 뇌졸중으로 몸져누웠다. ‘혐오스러운 선물’이라는 말만을 남겼다는 것.
상자의 주인은 바뀌었고, 그럴 때마다 불행은 계속됐다. 한 남성은 결국 유대교 사제를 찾아가 상자를 봉인했다. 이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가 ‘악령의 상자’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MBC ‘서프라이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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