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수지의 아련하면서도 유쾌한 시간 여행기를 공개하며 ‘오프더레코드’를 마무리했다.
19일 낮, 수지의 날 것 그대로의 일상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오프더레코드, 수지(OFF THE REC. SUZY)’의 마지막 에피소드가 페이스북 딩고 및 유튜브 딩고뮤직 채널을 통해 공개되었다.
공개된 10회에서는 지금의 ‘톱스타 수지’가 존재하기까지 수지가 많은 시간을 보내고, 추억이 담긴 장소들을 다시 찾아가는 ‘시간 여행’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첫 시간 여행지는 수지가 연습생 시절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연습실이었다. 연습실 거울 앞에 선 수지는 기억을 더듬어 그 시절 연습했던 안무들을 춰보기도 하고, 연습실에서의 추억을 떠올리며 즐거워했다.
연습생 시절 자주 갔던 회사 근처 아이스크림 가게를 방문했으나, 달라진 인테리어에 ‘추억을 도둑맞았다’며 속상함을 감추지 못했으며, 당시 친구들과 쿼터 사이즈 두 개를 거뜬히 해치웠던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다음 여행지는 JYP 신인개발팀 사무실로, 처음 광주에서 수지를 캐스팅한 직원을 찾아갔다. 둘은 캐스팅 당시의 비화를 밝혔으며, 특히 직원은 수지가 머리도 대충 묶고, 옷도 편하게 입고 있었음에도 얼굴에서 빛이 났다고 밝혀 어릴 적부터 빛났던 수지의 미모를 짐작케 했다.
연습생 때부터 데뷔 초까지 살았던 숙소를 찾아간 수지는 경비원 아저씨에게 살갑게 인사하고, 숙소 단지를 익숙하게 돌아다니는 등 마치 어제 왔던 것처럼 편안한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여행지는 수지가 연습을 마치고 고향에 내려갈 때마다 거쳐 갔던 고속버스 터미널로, 수지는 그 때의 분위기가 그대로 남아 있다며 만감이 교차하는 듯 했다. 당시 캐리어를 끌면서 터미널 안을 많이 헤맸었다고 밝혀, 가수라는 꿈을 위해 어린 나이에 혼자 서울에 올라와 고생했을 수지를 상상하게 해 보는 이들을 애틋하게 했다.
끝으로 광주행 버스에 몸을 싣는 수지의 모습을 담기며, ‘오프더레코드, 수지’의 마지막 에피소드의 끝을 알렸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딩고스튜디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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